원래 그 트레이너한테 PT 받았고 일 너무 바빠져서 그만뒀다가 조만간 다시 같은 트레이너한테 PT 받으려고 함
애인이랑은 PT 그만뒀을 때 사귐
내가 여자 트레이너를 찾은 것도 아니고 그냥 PT 받는다고 하니까 붙여줬음 아마도 내가 고중량을 안 쳐서 그런 듯
당시 헬스장 자체가 처음이라 운동도 배우고 식단 관리도 받으면서 배우고 싶었음
PT 2주도 안 받았는데 일 너무 바빠져서 그만뒀음 그리고 요즘 제법 여유 생겨서 다시 받으려고 함
애당초 운동, 식단 관리 정보가 그대로 있는 기존 트레이너한테 PT 다시 받는 게 내 입장에서 편하니까 굳이 다른 트레이너 찾을 이유도 없음
오히려 굳이 트레이너 바꾸면 번거롭고 바꾼 트레이너가 기존 트레이너보다 더 잘해준다는 보장도 없음
더 건성이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고
아무튼 이게 내 입장인데 애인은 내가 여자한테 PT 받는다는 게 너무 싫다네
왜 싫냐니까 신체 접촉하는 거 생각하면 불쾌하다고
근데 웃긴 게 애인도 남자 트레이너한테 PT 받거든?
그래서 내가 애인한테 너가 남자 트레이너한테 PT 받는 건 괜찮고 내가 여자 트레이너한테 PT 받는 건 안 돼? 하니까 읽어놓고 답 안 함...ㅋ
애인이 동성 트레이너한테 받으면서 나한테 싫다고 하면 아 싫을 수도 있겠네... 싶을 건데 애인도 이성 트레이너한테 받으면서 나한테 싫다고 하니까 이해가 안되네
진짜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건지 전혀 모르겠음
반응이 저러니까 애인이랑 남자 트레이너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있었던 건가 싶기도 하고
왜냐하면 애인이 그냥 떳떳하게 PT만 받았으면 내가 여자 트레이너한테 PT 받는 다고 해서 저런 반응이 나올 리가 없잖아
애인이 PT가 뭔지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무튼 애인이 답을 해야 소통을 하는데 읽어놓고 답을 안 하니까 진전이 없네
여자가 남자 트레이너한테 PT 받을 수 있으면 남자도 야자 트레이너한테 PT 받을 수 있는 거지
내로남불 태도도 기가 차는데 읽어놓고 답 안 하는 거 보니까 정 떨어지네
문제가 생기면 소통하고 풀 생각을 해야지 저게 도대체 뭐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