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바람피우고 다니더니ㅋㅋㅋㅋ

습관적으로 피우다가 어느순간부터 안피워서 잘 만나다가 결혼하자길래 고민하다 거절했거든?

근데 그후로도 종종 연락하는데 최근에 내가 만나는 사람 생겼냐고 물었더니 없대ㅋㅋㅋㅋ

근데 우연히 친구추천에 걔 지인떠서 봤더니 만나는 사람있었네ㅋㅋㅋㅋㅋ 역시 바람피우는 성격 어디 안가

잠시 숨길뿐이지 결국 또 피운다니까

저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겠지.. 어떤 놈인지..

[둥이1]

걔 이름 초성 알려주라 피하게..

[둥이2]

필놈필ㅋㅋㅋㅋ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네ㄹㅇㅋㅋ

[둥이3]

헐 그럼 바람피우고 있을때마다 그냥 눈 넘어가줬어?

[글쓴둥이]

웅 바보 같지만 그냥 확 욕하고 화내고.. 나도 정상 아니였지.. 그래도 결혼 문턱에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뒀어

[둥이3]

헉 ㅜㅜ 그럼 계속 불안하거나 의심하지 않았어.. 난 바람은 아니고 여사친들땜에 계속 의심하는데 남자친구가 지겹다고 그만 좀 하라 해서 차라리 헤어지는게 나을 것 같다 생각이 들어서 ㅠㅠ

[글쓴둥이]

불안하고 의심도 많이 했어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지고 생각날때마다 뭐라하고 근데 남자친구는 그냥 그럴때마다 가만히 듣고 미안하다고 해줬었어 반성하겠다 했고 또 어느순간부턴 아예 안그랬으니까 나 때문에 폰 잠금도 안하고 봐도 뭐라안하고 그만큼 날 많이 사랑했어서 그랬을까 싶더라
그 결혼하자는 말은 진심이였는지도 모르지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ㅋㅋㅋ
너무 사랑하고 잘 맞춰주고 착한 사람인데 너무 힘들고 아프고
그래도 미래 생각하면 리스크는 안고 가는게 아니라 생각했으니 파혼했지
근데 저런 모습보니 잘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