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네 생각이 나는걸 보면
너는 여름 이었나.
이러다 네가 가을도 남아 있을까 겁나.
흰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