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 궁금한게 이쏘 ((작년입문뉴비))

뭔가 갈맥들에게 동히선수

보리들에게 언언선수 되게 특별한 느낌..?

궁금해서 글 몇개 찾아봤는데 되게 야단치면서도

기특해하는 그런 할머니가 손주 키우는느낌.....?

[신판1]

두 팀 팬은 아니지만 워낙 고점이 높았던 선수들이어서??

[글쓴신판]

아 내가 작년부터 봐서 두 선수 잘했다는 얘기만 듣고 자세히는 몰랐어가지구ㅠㅠ 그럴수도있게따

[신판2]

동동히 말하는 거겠지?? 그건 우리 동동히는요 프로 데뷔할 때부터 포스트 이대호로 주목받고 모든 팬들의 관심도 많이 받았는데요 22년에는 잠실도 반으로 가르는 홈런 보여주고 종종 아쉽지만 잘 크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요... 근데 얘가 작년에 글쎄 데뷔 시즌도 안 이랬던 것 같은데 싶을 정도로 죽을 쑤는 겁니다... 생각도 많고 내가 낸데도 잘 못하는 성격처럼 보이던데 그래서인지 시즌 내내 안 풀림 > 생각이 많음 > 죽 쑴 의 반복이었어요... 솔직히 작년엔 욕도 많이 하고 화도 많이 냈는데 비시즌에 다른 방법도 찾아보고 선배들 도움도 많이 받아서 그래그래 다시 잘 해보자 했는데 이번엔 시범 경기부터 부상....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
아시안게임도 동동희가 가야한다고 최근 몇 년간 생각했었는데 부진해서 못 가고, 이번엔 빅리거들에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했는데 부상으로 빠지고 나 진짜 일이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가 있나 싶고 정신 나갈 것 같음 대장이 자기 아픈 손가락이라 그랬는데 대부분의 롯데 팬들 생각도 똑같을 걸 내 손가락 한 네 개쯤 아픈데 그 중에서 제일 아파..... tmi 추가하면 그 다음으로 아픈 손가락은 윤성빈 그리고 그 다음은 이 누구 홍 누구.......

[신판3]

대연초 경남중 경남고 출신 롯데팬 갓차지명에
데뷔 첫 해 신인이 첫경기부터 안타치고, 생일날 쓰리런 쳐주던 거포 우타자 신인 어케 안파나요...ㅠ 작년 빼면 계속 성장하는 타자였고 사실 팀 성적이 좋은 상태로 키운게 아니라서 팀 팬들한테 욕도 엄청 먹었고 그만큼 팀 입장에서도 경험치 먹인 선수니까 잘 컸으면 좋겠는 마음? 또 큰 구설수도 없고 야구 열심히 하는 애라 그냥 잘됐으면 좋겠음 ㅠ 동동히 잘낫고 오너라 ㅠ

[신판4]

언언이는 우리팀이 노인정일때
유일하게 어린 선수였어
단순히 어리기만 한게 아니라
포근한 수비를 보여주겠다던 기특 얼라였고
실제로 신인 첫 해부터 안정된 수비로 자리 잡다가
2000년대생 최초 100볼넷 달성하면서
골든글러브를 탄 애여
보통 볼넷 많은 타자들은
투수들이 도망가는 거포가 많은데
쟤는 거포도 아닌 애가
순전히 눈야구로 이뤄낸거야
그렇게 잘했을 때를 알고
작년의 부침이 더 마음 아팠어
부침의 원인도 다른게 아니라
장타 늘리겠다고(맨날 장타 없다고 까여서)
벌크업 + 폼 수정한 게 문제인 걸 아니까...

쟤는 진짜 한화팬들 마음속에 아들같은 존재야...

[신판5]

언언이가 왜 특별한?건지 물어보는 거겠지??
우리팀이 지금은 어린선수들 많지만 은원이 입단할때만해도 아조씨들이 많았어 그때 19살짜리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고 1군에 바로 자리잡아서 가을야구도 다녀오고 그 이후로도 쭉 1군에서 키웠어
2년차부터는 진짜 소년가장이었고 팀이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한 줄기 희망 같은 느낌이었어... 프런트때문에 팬들 화났을 때도 골든글러브 안겨주고 올스타 때도 속상한 팬들한테 mvp 안겨준 선수야
그러다가 갑자기 작년에만 유독 못했는데 그게 지딴에는 잘해보려다 그런거니 단순히 화난다기보단 속상했지 남들 다 겪는 시행착오를 겪어본 적 없는 애기도 하고 열심히, 잘하는 애인 걸 아니까 부진하더라도 반등하기를 계속 기대하고 응원하고,,, 진짜 아들처럼 키운 느낌이라

[신판6]

모야.. 나 타팀팬인데 보리갈맥들 글 찡하다...

[글쓴신판]

나두 넘 찡해서 머라고 댓글 달아애될지 모르겠어서 두 선수 영상만 계속 찾아보는중 ㅠㅠㅠㅠ 나도 응원하게 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