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텀블러에 물받으러 갔는데
운동동아리 애들이 치킨먹으면서
여자얘기를 하고 있더라고
정수기에서 물 마시면서 얘기 들으니까 흥미롭더라
좀 반반하게 생긴 애가 연애나
여자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는데 내용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그 여자한테 숙이고 들어가는 거 같고
그런 건 남자로서 진짜 아닌 것 같다.
광대새끼도 아니고ㅋㅋㅋ
남자면 굳이 너 아니어도 된다 라는
마인드로 가야 여자가 다가온다고"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비슷한
문맥이었던 것 같다
저 말 들으면서 좀 착잡했던게
대한민국의 평범한 일반 남성이
말하면 개찐따처럼 들릴 말이 쟤한테는
이미 현실이라는 부분이
좀 착잡하고 그리고 솔직히 좀 부럽더라고
쟤는 이미 자기가 말한대로
행동하면서 다녀도 몸좋고 좀 생겼으니까
여자가 끊이지 않을거라는 게 좀 부럽더라ㅋㅋㅋㅋㅋ
실제로 잘생기고 몸 좋은 인싸가
여자를 어떻게 대하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어서 부럽기도 하고 그랬음
물론 모든 인싸남자애들이 저렇게 생각하진 않겠지만
근데 궁금한 게 실제로 저런 마인드는 아니더라도
평범한 흔남이라도
자신감있고 너 아니어도 된다는 마인드가
배려하는 남자보다 더 여자한테 매력적일까?
연애할 때에 한해서 말이야
이건 내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물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