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아들 낳았거든 (아들은 엄마가 봐주심)
지금 한달 수입 남편:350만원 (일년 원징에서 나누기 12 평균값 실수령) 나:90만원 (결혼하고 퇴사하고 시댁에서 창업비용 다 내줘서 자영업하는데 한달 순수익 최저임금 노동자 인건비도 못건짐 ㅜㅜ)
합쳐서 한달 수입 440만원
한달 지출 걍 생각나는데로
고정비 주택담보 대출 이자 90만원
관리비 25만원
식비 45만원
보험료:22만원
남편+나 용돈:100만원
한달 생활비 350만원은 될듯.
근데 아이 크면 한달 학원비 영어+수학에 하고 싶은 예체능 하나 더해도 60~70만원으로 잡고(고1부턴 더 오르겠지) 크니까 많이 먹을테니까 식비도 늘테고
휴대폰 요금에 아이 용돈에 하면 생활 빠듯할텐데
남편이 둘째 낳자네 귀여운 딸도 키우고 싶다고.. 넘나 무책임 하지 않아? 둘째 낳으면 학원비 60만원+식비+용돈+폰요금 추가하면 한달 110만원 고정지출이 더 느는건데
귀여운 둘째 키우고 싶다는 감정 때문에 둘째로 태어나는 아이는 선택권도 없는데 쪼들리는 형편을 물려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형편도 생각 안하고 쉽게 말하는게? 차일드 호더도 아니고. 자영업도 아예 마이너스 찍어서 폐업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긍디.. 남편이 우리 집안이 이렇게 도와줬는데 그거 하나 못들어주냐고 화내는데 (남편과 다르게 시아버지는 지금까지 본사람중에 가장 착한 분임)
그건 고마운거고 이건 다른 문제 아니야?
그냥 난 2~3년마다 가까운 일본이라도 3인가족이 여행이라도 가고 학원도 잘 보내주고 사고 싶은거도 될수 있으면 다 사주고 용돈도 좀 많이주고
그렇게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은데 형편 생각 없이 둘째 생각하는 남편이 너무 무책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