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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84l 5
이 글은 7개월 전 (2024/3/15) 게시물이에요
* 킹년후 스포 주의!!!!!!






매우 잘 나가는 배구선수였던 당신의 남자친구는

참 바쁜 사람이었죠.

변변찮은 데이트는 고사하고

연락 문제로 속을 썩여야 할 만큼

바쁜 사람이었습니다.




[드림] 🏐 "...난 보고 싶었는데, 넌 아니야?" 배구선수 'ㅇ' 인터뷰 도중 '깜짝' 고백?! | 인스티즈



'아니 나는 안 바빠?! 나도 스포츠 기자하느라 바빠!'



그가 배구를 사랑하는 만큼

당신 또한 배구를 아끼기에

이해하려 애써왔던 나날입니다.

그를 오래 알아왔던 만큼

참아보려고도 인내하려고도 하였으나...






[핫픽!] "사귀고 있는 여자 배우가 있다던데..." 배구선수 'ㅇㅇㅇㅇ' 탤런드 모브와 열애설 화두






이건 좀 아니지 않나...?

결국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던 당신은

울며 불며 당신을 잡던 그를 매몰차게 뿌리치며

"우리 그만 만나."

통보합니다.








.
.
.





그것이 분명 8개월 전일 텐데?

제기랄! 그와 얼굴 맞대는 것이 싫어

그의 홈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회사로 이직했건만!

왜 멀쩡한 홈구장 놔두고

제 회사 근처 처박힌 조그마한 경기장까지 와

미련 가득한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는 건지.




[드림] 🏐 "...난 보고 싶었는데, 넌 아니야?" 배구선수 'ㅇ' 인터뷰 도중 '깜짝' 고백?! | 인스티즈


T발! 너 C 아니었어?!

근데 왜 미련 뚝뚝이야 갑자기!! 부담스럽게!!!


얼른 인터뷰하고 튀어야지...


"순조로웠던 경기를 순조로운 승리로 이끈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

"보고 싶었어."



?



"...난 보고 싶었는데, 넌 아니야?"



아주 수줍게, 그답지 않은 얼굴로 볼을 붉히며 하는 인사에

당신은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왜냐면......



[드림] 🏐 "...난 보고 싶었는데, 넌 아니야?" 배구선수 'ㅇ' 인터뷰 도중 '깜짝' 고백?! | 인스티즈


잠시만 이 새🐦끼야...

지금 생방이잖아......



지금 생방 시청자들은 환연 ~배구선수편~을

감상하고 계실 것이기 때문이죠.






.

.

.



#망해버린 닝과 그것을 지켜보는 동료 기자들과 팝콘 주문 폭주중인 생방 시청자들

#이 밤에 열어보는 댓_망

#드디어 짬이 나 엽니다 열어...

#끊긴 맞댓 이으러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염치 없어서 댓망 엽니다..





1. 사귄 기간을 설정해주세요!

전 연인 관계는 고정이나, 사귄 기간을 정해주셔야 합니다.

+) 나이 설정도 필수입니다!

연상 / 동갑 / 연하만 말씀해주셔도 무방합니다


2. 가능한 캐릭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완전 가능: 우시지마 / 카게야마 / 아츠무 / 사쿠사 / 보쿠토 / 오이카와

보통: 츠키시마 / 츠토무(연하 고정)

나름 어려움: 츠키시마 / 히나타


3. (중요) 매우 오랜만이라 캐붕 주의해주세요^^!!

4. 현실 고증 따위는 없습니다. 즐기세요. 그냥.


추천  5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저 조금 피곤해가지고 지금 자러갑니다 닝들!!! 내일 다시 이으러 올 테니 그때 또 봐요😘❤️❤️
7개월 전
글쓴닝겐
요새 댓망 잘 안 열어서 내가 열었는데... 역시 이 시간에는 사람이 없나ㅠㅜ
7개월 전
글쓴닝겐
아 맞아.. 스나!!!! 스나 선수 잊어버렸어!! 여러분 (쩌렁쩌렁) 스나도 됩니다!!!
7개월 전
닝겐1
오아아아아아ㅏ악
7개월 전
닝겐1
사쿠사! 고등학교때부터 연애해서 원래대로 계속 사귀었다면 10년이 되었을!!! 관계!!! 동갑!!!!! 하악!!!! 센세 저 있어오!!!!!!!!
7개월 전
글쓴닝겐
우왕 닝이당!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사쿠사로 생방 시청자들 앞에서 환연 함 찍어봅시다^^ "난 보고 싶었는데 넌 아니야?" << 이거에 맞춰서 선지문 주세요^0^
7개월 전
닝겐1
하아아아아아아악 너무 짱잼밉니다. 떨려서 어뜨케 써야할지를 모르겟어요 수줍게 볼 붉히는 꾸사라니...!!!!!
-

(네 입에서 튀어나온 말도 안 되는 말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고민하며 최대한 기르고 길렀던 사회적인 연기를 하며 애써 웃어보여) 네, 그렇죠! 아마 지금쯤 많은 팬들이 사쿠사 선수의 플레이를 정말! 정말!! 보고 싶어하셨을 텐데!!! (일부러 말을 강조하며 말하고는 인터뷰를 이어가는) 팬들의 사랑으로 오늘 승리하실 수 있으셨던 걸까요~?

7개월 전
글쓴닝겐
자기딴에는 은근 재회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서 들이대는 거겠지만 닝은 직장에서 벼락 맞았으니 충격과 공포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수줍게 볼 붉히는 우리 꾸사 열심히 닝맘을 잡아보자구!
-

"...플레이?"

이 무슨 해괴한 소리야? 분명 사람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말하고 싶어했을 법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는 그입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터뷰라는 걸 망각한 건지 그는 조금 상처받은 얼굴로 습관처럼 턱 위로 손을 올리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걸 알고 어색하게 손을 내립니다.

"......내가 여기서 그렇다고 대답하면 되는 거야? 내가 대답하면, 너도 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겠지?"

평소와 같은 무던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을 힐끗거립니다.

7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닝 사실 지금 탈주하고 싶을 텐데 그랬다가는ㅋㅋㅋㅋㅋㅋㅋ내일 스포츠면 도배하게 생겼으니... 사실 뭘해도 도배겠지만요^^^^ 그런데에...! 댓망으로 이어가면 되는걸까오🥺
-

(제 눈치를 보는 것처럼 힐끗거리는 시선을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가며 웃다가 텐션이 조금 낮아진 목소리로 답하는) 사쿠사 선수. 지금 인터뷰 중이라는 걸 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만-. (일부러 이름을 꾹꾹 눌러가며 말하자 주변 기자들이 신이 난 것처럼 사진을 찍는 게 느껴져 다시 표정을 최대한 환하게 웃으며) 오늘의 승리는 역시 팬들의 사랑인가요~?

7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댓망 제목 자체가^^^^^ 닝은 망햇뎌... 사귀든 안 사귀든 망했뎌... 넹! 당근 댓망으로 이어나가주시면 됩니다!
-

아. 조금 화났다. 당신을 오래 보아온 그가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그, 렇죠. 저번 경기에서 컨디션 관리를 잘 하지 못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게 떠올라 이번에는..."

8개월만에 이렇게 만나게 돼 감정에 취했던 자신의 잘못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듯이 어색하게 말을 이어나갑니다. 중간 중간 말이 끊어졌다가 당신을 다시 바라보았다가, 미적거리는 시간이 아까 앞도 뒤도 보지 않고 대뜸 말을 내뱉었던 것보다 훨씬 어색하고 민망하게 느껴지네요.

"최대한 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보니 그저 좋은지 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가까이서 보고 있는 당신만이 알아챌 정도로, 아주 느슨하고 느리게.

"1년 전이었나...? 애들러스와 경기했을 때도 인터뷰 맡아주셨던 기자님이시죠. 그때가 기억나서 잠깐, 실수했..."

어라... 방금 눈 밑으로 뭔가 떨어진 것 같은데. 왜 다들 표정이 충격에 질린 듯 풀어지고, 카메라 셔터음이 끊임없이 귓가를 울리는 걸까요.

7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닝은 망했뎌.......... 그렇다면 사귀기라도 해야 덜 억울(?)하지 않을까.......!!!!! 히히 잘 부탁드려요 센세!!
-

(눈이 자꾸 마주칠 때마다 정말 억지로 웃어보이는 걸 잊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야 수월한 인터뷰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한 것도 잠시, 눈물이 뚝 떨어진 순간 저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뜨고 바라봐) 야, 왜 울-, (너무나 갑작스럽기도, 웬만해서 우는 얼굴을 보이지 않기도 했던 너라서 놀란 나머지 말이 헛나와 바로 입을 다물어. 아, 망했다. 입밖으로 나올 것 같은 욕을 삼키고 헛기침을 몇 번 한 뒤 정말 어색하게 웃으며) 오, 오늘 승리가! 정말 기쁘셨나봅니다! 이렇게 눈물을 흘릴 정도면!

7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쁘게 알콩달콩 사귀기 가능하겠죠!!!! 사쿠사 잘해 얌마! 실시간 우는 짤 생성중인 쿠사 선수...^^ 저두 잘 부탁드려요😘
-

"...뭐꼬, 오미군 지금 우나? 지금 진짜 우는기가?!"
"아, 아츠무 상! 쉿! 잠시만요!"
"내 안다, 안다! 방해 안한다꼬!"

뒤로 들려오는 팀메이트들의 속삭임소리. "헉, 우는 건 처음 봐!" 놀라는 소리. 그 모든 소리가 귓가를 두드리며 빙글빙글 도는 것 같습니다.

"......"

아무 말 없이 그저 당신을 쳐다 보고 있는 그는 할 말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지만 그 모든 말을 다시 목구멍 너머로 되삼키며 그저 은근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입니다.

...당황하면 오버하며 웃는 것도 여전하네.

옛날이 떠오른 것인지 실같은 웃음이 잇새 사이로 빠져나오고, 빨갛게 부은 눈가를 대충 문질러 닦아내며 시선을 밑으로 살짝 떨굽니다.

"......쪽팔려."

적어도 재회하게 된다면 한적한 주말이나, 오프나, 퇴근 시간 당신의 회사 앞...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뭐야. 우는 꼴이나 보이고. 숨이 살짝 거칠어졌지만 부러 티내지 않는 그입니다. 당신이 또 화내는 건 보기 싫으니까요.

7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실시간 우는 짤에 닝 멘붕짤로 함께 묶여다니겠죠 🥲.....
-

(아, 그냥 인터뷰고 뭐고 때려치고 당장 뛰쳐 나갈까. 동료 선수들의 호들갑 때문인지 주변 기자들은 더 신난 것처럼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 억지로 웃던 입가를 파르르 떨며 말을 이어가) ... 사, 사쿠사 선수가 이렇게 패, 패, 팬들의...! 사랑으로 승리를 하고! 심지어 그 승리로 인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계시네요! (정말 말도 안 되는 말들을 다 갖다 붙이며 인터뷰를 잇지만, 네 눈물이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어서 결국 제 옆 가방에서 네가 줬던 선물인지도 모르고 손수건을 꺼내 건네며) 이걸로 눈물 좀 닦으시겠어요~?

7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쿠사 선수와 그 리포터분 망붕렌즈 망붕짤...jpg 하면서 올라다닐 상,,, 쿠사닝 왤케 귀엽죠...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 이해완,,,^^
-

"......"

역시, 이런 재회 따위는 없는 게 낫겠어. 당신의 곤란해 하는 얼굴을 보며 "...이제 그만해도," 목끝까지 차오른 말을 내뱉기 직전 당신이 당황스레 건네는 손수건을 보고는 눈이 커진 그입니다.

"이거......"

물기에 젖은 목소리로, 당신이 건네는 손수건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눈이 이내 당신에게로 다시 향하고 어색한 손길로 손수건 대신 당신의 손목을 조심스럽게 그러쥡니다.

"아직, 가지고 있었어...?"

다 버린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답답하고 밉고 굴어서, 날 싹다 잊어버리고 아예 날아가버린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걸까. 붉게 물든 눈가 밑으로 물방울이 하나 둘씩 더 크게 방울져 떨어져내립니다. 본인은 자각도 하지 못한 듯 하지만...

7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이젠 뛰쳐나가고 싶어도 붙잡혀서 뛰쳐나갈 수 업숴.....
-

(인터뷰를 빨리 좋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했는데, 붙잡힌 손목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다 뚝뚝 흐르는 네 눈물에 놀라 어버버거리며 입술을 달싹거려) ... 지, 지금... 이게, 무슨... (이제는 아예 대놓고 앞으로 다가와 찍는 카메라까지. 뒤늦게 손수건을 보고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표정 관리를 못하고 당황해. 제발 좀 그만 울라고, 그런 거 아니라고 해명해야 하는데 제대로 말 못하고 빨리 다음 기자에게 넘겨달라는 것처럼 PD에게 눈짓해) 아, 아니, 그게... 그게...

7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그, 사쿠사 선수.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인터뷰는 여기까지 할까요...?"

눈치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살며시 그에게로 다가온 총괄 PD가 어색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그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염치없고 미안한 짓인지.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당신을 이리도 곤란하게 만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

하지만 그는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포기한다는 선택지는 애초에 가지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당신이 여기,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상. 이미 저질러 버린 일인 이상.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이후, 인터뷰라는 공식적인 명목이 아니라면 자신을 만나주지 않을 테고. 그렇다면 이것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내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당신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한 번만 다시 기회를 줘. 나한테, 한 번만, 다시... 다시 한 번만,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기회를 줘. 우리, 좋았잖아. 다시 돌아가.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네가 해달라는 건 뭐든 할 테니, 기회를 줘. 닝. 제발..."

그는 포기할 생각 따위 없다는 듯 집요하게 당신의 허점을 찾아 파고들려 애쓰고, 그러쥔 손목을 잡고 제 뺨에 살짝 가져다대며 물기 젖은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
쿠사의 순애가 너무 딥하여 그리되었다지요... 홀홀... 울며 불며 매달리는 쿠사 맛납니다 껄껄

7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아...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끝내 제 이름을 부른 너를 멍하니 보지만, 네가 했던 말 중에 우리 좋았잖아, 라는 말이 가슴에 콕 박혀 괜히 욱한 마음이 올라와. 눈물이 닿은 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손을 뿌리치며) 누구 맘대로 좋았는데! 나만 매달리고, 나만 너한테 전전긍긍하던 연애였잖아! 바쁘다고, 나는 뒤로 미뤄놓기 바빴잖아! (욱한 마음에 소리를 질렀지만 주변이 싸할 정도로 조용해지자 그제야 자신이 무슨 실수를 했나 싶어 바르르 떨리는 입술을 꽉 다물고 고개를 푹 숙여. 그리곤 괜히 저까지 눈물을 보일 것 같아 가방을 다급하게 챙겨 일어나려 해) ... 죄송합니다.

-
언제나 울며 불며 매달리는 건 맛있고 옳죠! 센세 푹 주무세요 💕

7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가지 마!"

한참을 망설이던 그는 당신이 뿌리친 손을 다시 한번 잡아채며 제 쪽으로 당겨 끌어안습니다. 가방을 챙기기 전에. 제게서 완전히 멀어져 영영 사라지기 전에. 당신을 이렇게라도 붙잡아야 했던 그의 마지막 발악처럼, 타인 앞에서 제 마음을 티내는 것에 염증이라도 있는 것처럼 결벽스럽게 굴었던 그가 타인 앞에서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미안해. 내가, 진짜 잘못했어...... 그때는 몰랐어. 네가 날 이해하고 인내해주고, 있, 다는 것도... 내가, 널 지치게 하고 있다는 것도, 너무 바쁘고 또 나밖에 몰라서...... 그래서 그랬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 따위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것처럼.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 있는 총괄 PD를 향해 카메라 치우라는 듯한 얼굴로 미간을 와락 찌푸려 보입니다. 물론, 당신을 제 품에 끌어 안았으니 당신에게는 보이지 않았겠지만요.

"네가 잘못한 건 없어. 내가 고칠게. 그러니까 나 때문에 좋아하던 일 포기할 필요도 없고, 굳이 좋은 직장 놔두고 이런 구석에 박힌 회사로 이직할 필요도 없어. ...진짜 나 꼴보기 싫으면, 여기서 나 밀어내."

넌, 그럴 수 있어...?

"난 그렇게 못 하겠던데..."

그냥 보고 싶던데.
물기 어린 목소리가 당신의 귓가를 스칩니다.

-
닝하닝하!! 닝 보고 시펐어요!!! 라면 먹으면서 총총 왔답니다...!! 쿠사 울며 불며 매달리며 자기 버리지 말라며 아양떨기... 만약에 미래의 2세가 이거 보면서 ㅎㅎ아빠 엄마 잡으면서 울었어? 하면 그날 안 피던 담배 사오겠다고 네거티브한 기분 뿜어내겠죠😋 아 결말은 닝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 받아줘도 무방하지만요 호호

7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이 정도로 네가 제게 애처롭게 빌 것이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모든 사고가 정지된 듯한 기분이야. 너를 밀어내지도 못하고 내가 하는 말들을 듣다가 결국 눈물방울이 떨어져) 그걸, 그걸... 왜 이제 와서 그래... 난 이제 더 이상... 너랑 엮이기 싫은데, 네가 너무 미운데! 왜, 왜 또 이렇게 나 붙잡는 건데! (누가 봐도 우는 게 다 보일 정도로 어깨가 잘게 떨리고 어떻게든 밀어내려는 노력을 하려는 것처럼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손으로 널 밀어내며) 너 진짜 싫어. 진짜 보기 싫고, 진짜 싫은데... 진짜, 싫은데... 왜, 네가 보고 싶다고 하면 내가 울 것 같냐고!

-
센하센하! 라면은 얼른 다 드셔야죠!!!!! 헉 여기 커플은 오히려 닝이 담배를 펴도 좋겠네요... 꾸사랑 헤어진 시점에 담배 의존하게 돼서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피는데.. 애가 묻는 자리가 껄끄러우니까 습관적으로 꾸사한테는 끊었다던 담배 들켜서 투닥투닥 눈총받구!!

7개월 전
닝겐2

7개월 전
닝겐2
츠무로 중학교 때부터 23살까지 예쁘게 사귀었다가 헤어진 관계! 닝이 1살 연상! 어떠신가요!!!!!!!!
7개월 전
글쓴닝겐
좋습니다~!!!! 연상이면 호칭 뭐로 할까요? 반말이 좋으십니까 존댓말이 좋으십니까?!
7개월 전
닝겐2
누나? 닝? 공주? 존댓말이나 반말이나 다 좋아요….. 센세 편한대로 해주십소 💖
7개월 전
글쓴닝겐
알겠습니다!! 그럼 닝도 위의 대사에 맞춰서 선지문 주시면 되겠습니다~!! 맛나게 즐겨봐요잉💖
7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갸악 좋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재밌게 즐겨보자구요 💜💜
-
(속에서는 천불이 끓지만 생긋 웃으며 자연스럽게 말을 돌리고는 인터뷰를 이어나가는) 아아, 세계적인 스타 아츠무 선수를 왜 보고 싶지 않았겠어요. 모든 팬들이 아츠무 선수를 만나는 꿈을 꾸고 있을 겁니다. (최대한 머리를 굴리면서 눈을 굴리다가 마이크를 다시 내밀고) 그보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결정적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팬분들에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7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찡긋) 💜
-

"결정적인 이유는 당연히...!"

가스나, 취향 참 꼬롬하구로... 이런 것까지 내한테 묻나, 참.

"...니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 거 아이긋나."

당신과 함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따라온 동료 기자 중 하나가 턱이 나갈 정도로 입을 벌린 채로 당신과 그를 힐끗거리고 있습니다. 아니, 힐끗으로 표현하기도 민망할 만큼... 그녀를 포함한 다른 이들 모두 눈을 동그랗게 키운 채로 그저 지켜만 보고 있네요.

"됐고, 니 오늘 이거 끝나고 뭐하노? 시간 비제? 항상 야근 도맡아서 했던 게 생각나가 좀... 걱정 됐는데. 지금은 안 그러제?"

그는 그 모든 것이 저와는 상관없다는 듯,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이 서서 당신을 조금 수줍게 내려다보며 씩 웃습니다. 조금, 그리운 듯한 눈빛을 하면서요.

7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 네~ 잘 들었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잘 보이고 싶었던 마음. 그런 마음의 힘으로 경기에 이기셨다니, 팬분들이 방송을 보고 아주 좋아하시겠어요. (뒷말은 깡그리 무시하고 얼른 인터뷰를 계속 이어나가. 하지만 제가 말을 하는지 모를 정신 상태로 수줍게 내려다보며 웃는 너를 노려보듯 보곤 인터뷰지에 쓰여있는 질문을 내뱉는) 자 다음 질문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플레이는 어떤 플레이 신가요!

7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자신이 찬 것도 아니고. 매몰차게 차이고 질질 짜면서 붙잡고도 붙잡지 못했던 전 여자친구에게 다른 사람 다 보는 앞에서 망신살 뻗칠 정도로 대놓고 들이댔으면, 은근하게 나중에 얘기하자는 둥 괜찮다는 둥 대충 마무리라도 할 뉘앙스라도 비춰야 하는 거 아닌가.

"당연히 상대 팀 세터한테 받은 만큼 돌려줬던 거 아니긋나! 아니, 아니지, 아니야... 역시 서브 에이스겠제? 카게야마 군이랑 미묘하게 작두 타는 것도 아니고 서브 랭킹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도 신경 쓰이는데. 오늘 서브 에이스 땄다이가."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난 건지 뾰루퉁해진 얼굴의 그가 습관처럼 입가에 힘을 줘 표정을 우그러뜨렸다가, 이내 비즈니스식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을 이어나갑니다. 물론, 중간부터는 본연의 페이스답게 쾌활하게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지만요.

"됐고, 그 질문 몇 개나 남았노? 와... 이래 많이 질문해야 하나? 니 안 피곤하나."

당신이 들고 있는 인터뷰지에 살짝 손을 얹고 밑으로 죽 선을 그어 읽어나가는데, 잠시 고개를 숙인 그의 이마가 당신의 것과 부딪힌 것 같은 건... 착각일까요?

7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오랫동안 봐왔던 만큼 네 뾰로통함이 잘 보여 속으로 한숨을 쉬는데, 어느새 다가온 너와 이마를 부딪친 느낌이 들자 이 악물고 무시했던 것도 잊어버리고 화들짝 놀래 눈을 동그랗게 떠) …… (그 상태로 너를 계속 올려다보다 동료 기자의 헛기침에 정신을 차려) 잠깐만 아츠무 선수 거리가 너무 가깝습니다만. 이러면 카메라에 담기지 않으니 조금 뒤로 물러나 주세요. (비즈니스적인 웃음을 힘겹게 걸고는 인터뷰 지를 접는) 피곤한 선수를 제가 너무 오래 잡고 있었군요. 마지막으로 방송을 보고 있는 팬분들께 한마디 해주시겠어요?

7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아. 맞나."

헛기침 소리에 잠시 놀란듯 표정을 묘하게 풀었다가 장난기 다분한 얼굴로 당신을 은근히 응시하는 그입니다.

"공주, 성질머리는 여전하구로. 못 본 사이에 천사 되었뿐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갑네."

그때도, 한 번을 안 봐주더니...
당신에게만 들릴 법한 아주 작은 목소리. 이마끼리 부딪혔던 부분이 혹여 아플까, 그 위를 살짝 쓸어주며 다시 고개를 드는 그입니다. 그리고는 카메라를 향해 밝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방금 걸로 너무 놀라기는 없습니다? 경기 때마다 반지 목걸이로 해서 차고 나오더니 그거 얻다 팔아묵었냐고 하셔 가꼬 그거 다시 차기 위해 지 노력 좀 해야겠습니다. 예예, 성질 여전한 거 귀엽게 봐주이소. 열심히는 늘 하고 있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더."

익숙한 듯 아닌듯, 성의 있는 듯 아닌듯, 자꾸 당신 쪽을 힐끔거리며 멘트를 마친 그가 당신을 향해 "이제 됐제? 시간 나나?" 말하며 눈을 접어 웃어보입니다.

7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에게만 들린 나지막한 목소리와 이마에 익숙한 손이 닿자 표정을 험하게 굳히며 더 방송사고가 나기 전에 얼른 카메라를 정리하라는 제스처를 보낸 뒤, 동료 기자에게 철수하자는 말을 건네. 방송이 꺼지는 걸 확인하곤 철저히 너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인터뷰 이만하면 땄지? 회사로 돌아가자. (힐끔거리는 네 시선이 느껴지지만 마이크와 온갖 방송 장비를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다 곁에 다가온 인기척에) 모브, 우리 밥 뭐 먹을까. (동료 기자인 줄 알고 보지도 않고 말을 거는)

7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맨날 가던 그 집으로 갈까."

모브, 라는 이름은 들리지도 않는 건지. 그저 밝게 웃으며 당신 옆에 꼭 붙어 말을 걸어옵니다. 능청스럽기에는 그만한 사람이 없다고, 아마 이 모습을 봤다면 배구선수 말고 배우로 이직하라는 볼멘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사무네 오니기리 그거 무러 갈까? 거 안쪽에 작은 방이 딸렸는데. 사무 그 놈이 가끔 피곤하면 거서 눈 붙였다가 나온다이가. 거서 둘이서 오붓하게 시간 가지는 건 어떻노?"

당신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를 정리하고 있던 그 모브 씨는 아츠무의 '이럴 땐 눈치껏 빠져주는 겁니다'하는 눈빛에 당신에게 인사를 대충 건네며 "그, 그, 뒷정리는 내가 알아서 할게요. 닝 씨!!" 허둥지둥 장비들과 함께 자리를 이탈해버리네요.

상사에게 이걸 특종이라고 보고해야 하나, 아니면 일반인 신상까지 캐낼 수 있다며 묻자고 해야 하나... 골치 깨나 썩을 듯한 얼굴입니다. 물론,

"아! 아니면 우리 그 레스토랑 갈까. 내가 어른 되고, 프로 선수 되가꼬 처음 돈 벌어왔을 때 갔던 그 레스토랑 말이다. 기억, 하나...?"

이걸 그녀가 덮고 싶다 하여 덮일 스케일인지부터가 문제지만요.

7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 목소리가 들리기 전에 너란 걸 눈치채. 익숙한 향이 가까이에서 났기 때문이야. 일부러 입을 꾹 다물고 곁에 다가온 너를 무시하면서 모브를 찾아보지만 모브는 너로 인해 빠르게 퇴장해버려, 허망하게 모브가 있었던 자리를 바라보다 한숨을 깊게 내쉬는) 야, 너 정신 안 차려? 헤어진 사이에 무슨 밥이야. 우리 오래전에 끝났어. (표정을 싹 굳히며 너를 똑바로 쳐다보고) 방금 생방송에서도 그래. 앞뒤 안 가리는 건 알았지만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돼. 안돼. 나만 곤란해지게 생겼잖아.
-
어디선가 둘 생방송으로 찍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춍 🤭

7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내는 이미 정신 차렸다. 차린지 오래였다. 니가 몰라서 그렇지."

그때는 내가 어렸고, 상등신 미야 아츠무라 울며 불며 잡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있다 떠올랐던 것도 없었다.

"내한테는 그냥 연예계 어딜가도 볼 수 있는, 찌라시... 가십이었지만... 니한테는 그게 피하고 싶고 보고 싶지 않은 진지한 문제였다는 것도, 정신이 빠져가 잘 몰랐다. 내가 동갑내기 또래처럼 기어올라도 봐줬고, 내 스케줄이 바쁘다는 것도 그래서 변변찮은 데이트도 자주 못한다는 것도 다 봐줬던 니여가지고... 내는 잘 몰랐다. 그게 다 니 배려였다는 것도, 떠난 뒤에야 알았다."

당신의 단호한 말에 그의 목소리가 잠깐 떨리고, 잠기더니 담담하지만 조금은 초라하게 말을 꾸역꾸역 이어뱉습니다. 그 당차고 화려하던 스포츠 스타의 모습은 어디 갔는지. 그저 지금은 자신을 떠난 이에게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 애원하고 있는 못난 남자 하나만이 당신 앞에 서 있을 뿐입니다.

"그때 그래 행동하지 않으면 니가 날 안 봐줄 것 같아서. 내는 내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놈이니까, 그래서 그랬다. 어떻게 해서든 니를 잡아야 했으니까. 다시 돌아가도 내는 똑같이 그 난리 피워서 니를 붙들었기다."

왜인지 그의 오른쪽 눈이 그렁그렁한 물기로 가득찬 것 같은 느낌과 함께, 황급히 눈가를 제 손으로 가려버리며 조금 물기 어린 목소리로 말을 이어갑니다.

"내 이'딴 놈인 거 모르고 만난 거 아니다이가... 이'딴 놈인 거 알면서도 수거하려고 만난 거면 끝까지 책임져라. 니 말고 또 누가, 내를, 책임져 주는데. 끝까지 책임 못 질 거면 줍지도 말았어야제...... 안 그렇나? 그러니까 반은 니 잘못이다. 니 잘못도 있으니까 이번은 니가 져도. 제발."

-
^^^^^^기자들이 이걸 다 놓치겠습니까... 당연히 송출되고 있습죠^^ ~생방으로 보는 미야 아츠무 울며 불며 X에게 매달리는 장면~ 우는 아츠무 맛나네요 홍홍

7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그랬지. 그래서 그동안 기회도 많이 줬었잖아. 그걸 시원하게 걷어찬 건 너야.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 올리며 바닥을 내려다보다가 물기 어린 목소리를 내는 너를 쳐다봐. 눈가를 가렸기에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왠지 울고 있는 느낌에 마음이 조금 약해지려 하는) 왜 우는데. (너의 우는 모습에 왠지 약해지는 터라 눈알을 굴리며 눈가를 가린 네 손을 잡고 내려 자연스럽게 방울 맺혀있는 눈물을 닦아주곤 손을 치우는) 울지 말고 가. 이제 서로 갈 길 가야지. (져줄 생각은 아직은 없다는 듯이) 얼른.

-
하 역시 맛잘알 센세~! 개맛도리 댓망 너무 좋아요

7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이라는데 내가 우째 가노. 이런 식으로 내, 를... 챙겨주는 건 니밖에 없는데. 내는 딴 여자 필요없는데. 그럼, 내더러 우짜라고......"

못난 모습은 끝까지 보여주기 싫다는 그의 발악인지, 결국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피해버립니다. 끝으로 갈 수록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그답지 않게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갈 길을 가자는 말에 연신 고개를 저으며, 조심스럽게 당신의 목덜미에 이마를 기댄 채 말을 이어나갑니다.

"져줄 생각 없다면서... 왜 닦아주는데. 왜 챙겨주는데. 내는, 이래서...... 이래서 니가 좋다."

이런 식으로 매몰차게 굴어도, 나쁜 말은 안 하는 네가.
오랫동안 이 독한 관계를 두고 끙끙 앓았어도 끝까지 단호한 네가.

"...줏대없이 흔들릴 법도 한데. 다른 사람 찾아 떠날만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네가 좋은 걸 보면... 역시 내는 니를 못 놓겠는갑다. 우짜노. 우째 해야 하노..."

내한테 그 방법 좀 알려도.

"내는 한참을 생각해도 그 방법을 모르긋다..."

고개를 들어 다시 당신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꽤 슬퍼보여서, 울지 않으려 애를 쓸 때마다 더 애처롭게 흔들립니다.

-
닝하닝하!! 닝닝 나왔어요!!!
미야 아츠무 선수, 본인 X 붙잡고 우는 짤.jpg << 이거 sns 계속 돌아다닐듯요ㅋㅋㅋㅋㅋㅋ 환승연애 제의 오는 거 아닌가 몰라^^

7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오랫동안 사귀었던 사람에 대한 호의야. (마음을 완전히 정리한 줄 알았는데 진심이 담긴 애처로운 네 말에 조금은 크게 동요하며 입술을 꾹 깨물어. 마구 흔들리는 물기 어린 시선을 마주하고는 입을 달싹거리다 흔들리지 않으려 시선을 피하곤 확실하지 않은 말투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잖아. 여기서 시간이 더 지나면 너도 포기가 되겠지. (게다가 너랑 다시 결합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가까이 다가온 네 어깨를 슬쩍 밀어) 지금 이러는 것도 지치고 피곤해. 그만해줬으면 좋겠어.
-
센하센하 어서와요 💖 와 실제로 보고싶 읍읍! 환승 연애까지 가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도린데요? 😋

7개월 전
닝겐3
와 지금은 너무 늦었을까요 센세?ㅠㅠㅠㅠ
7개월 전
닝겐3
오이카와나 보쿠토로 혹시나 자리가 생긴다면 당근을ㅠㅠㅠ
7개월 전
글쓴닝겐
🥕🥕 안 늦었어용!! 둘 다 가능합니다~!
7개월 전
닝겐3
그럼 오이카와로 나이는 캐 25 닝 24, 사귄기간은 캐가 고2이었을 때+신입생 닝이랑 사귀기 시작해서 6년 연애했던 상황으로 부탁드립니당!!

-
(네 말에 무슨 소리냐는 듯한 눈빛을 보내도 미묘한 분위기를 거두지 않는 너에 눈치 빠른 네가 일부러 제게 이러는 건가란 생각에 애써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어우, 오이카와 선수는 모두가 항상 보고 싶어하시죠. 제가 오이카와 선수님 인터뷰를 못 한지가 꽤 오래돼서 이런 말씀을 하시나 보네요. 기억력이 참 좋으시다. 그쵸?

7개월 전
글쓴닝겐
넹~!! 풋풋할 때 사귀어서 직장에서까지 엮이게 된 으른 커플됐네^^ 껄껄... 그럼 속히 수습해보자구요! 잘 부탁해요 닝닝~!
-

"오이카와 상은 기억력도 좋고 닝쨩도 아직 좋은데."

그 뜻 아니라는 거,

"누구보다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지 않아?"

당신이 못 알아듣는 척 하자 이번에는 정공법을 택하는 그입니다. 번듯하게 생긴 얼굴로 하는 짓마다 어쩜 이리 밉상인지. 여기에 사람만 없었어도 한 대 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그는 당신이 제게 아직 그 어떠한 '감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도 기뻐하며 뿌듯한 얼굴을 했겠지만요.

"국적이 아르헨티나로 바뀌었다고 나 이렇게 홀대하는 거야...? 그건 그때 무릎 꿇는 걸로 합의봤잖아. 아직도 서운해? 아니면, 열애설 때문에? 오이카와 상 여자한테 그렇게 울며 불며 매달린 건 또 처음이었는데......"

아, 이곳에 이와이즈미 하지메라도 있었다면 조금 달라졌을 텐데 말입니다. 시무룩해진 얼굴 위로 한번만 봐주면 안 되느냐는 눈빛이 가득 떠올라 있습니다.

7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이만하면 알아들었을 거라 생각했건만, 아예 작정한 듯 대놓고 우리의 연애사를 읊기 시작하는 너에 카메라 감독님부터 주변의 스탭까지 시선이 묘해지는 게 느껴지자 이와이즈미가 그리워지다가도 생방임을 재차 상기시켜주는 듯한 카메라의 빨간 불빛에 어색하게 웃어보이곤 잠시 마이크를 내려 네게만 들리게 입 모양은 웃으며 복화술 마냥 속삭이는) 지금 여기서 나 생방 망쳐서 밥그릇 뺏기면 우리 이제 진짜 볼 일 없어지는 거야. 이런 거 제일 잘 하는 사람이 왜 이래.

(널 힐끔 보며 알아들었냐는 듯 웃어 보이곤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카메라를 보며 인터뷰를 이어나가는) 오이카와 선수 오늘도 놀라운 서브에이스 기록을 보여주셨는데요, 어떻게 경기 내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지 비결이 뭔지 많은 선수들과 팬들이 궁금해하시더라구요. 혹시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
저도 잘 부탁드려요💛근데 오이카와 정공법 진짜 현실이라 생각하면 아찔하네요😂벌써부터 그 오이카와가 무릎을 꿇어? 울며 불며 붙잡아?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려요🥹

7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그럼 내가 여기서 제대로 연기해주면 닝쨩은 나한테 뭐해줄래?"

정말 궁금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물어오는 그입니다. 물론, 당신에게 들릴 정도로 아주 작게. 귓가를 간질이는 목소리가 그답지 않게 수줍습니다. 당신의 오밀조밀, 작게 움직이는 입술 모양을 내려다보다가 살짝 웃어보입니다.

"그야... 컨디션 관리도 어디까지나 배구의 일환이니까요, 라고만 대답하면 너무 밍숭맹숭하죠? 하하, 사실 상위 리그로 올라갈 수록 강약조절을 잘해야하거든요. 여기 모인 선수들은 모두 프로. 실력도 마음가짐도 전부 어느 누구 하나 뒤처지거나 대충하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끝까지 초반의 컨디션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체력을 유지하는 걍약조절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판의 흐름을 빼앗기는 건 위험한 일이니까요~."

아까와는 달리 사뭇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그에 다른 이들의 수군거림 역시 서서히 잦아들어갑니다. 드디어 평탄하게 인터뷰를 이어갈 수 있는 걸까, 싶던 순간 그는 '나 잘했지?' 하는 듯한 얼굴로 당신에게 수줍고도 밝은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근데 그 질문 얼마나 남았어, 닝쨩? 나 기다리는 건 잘할 수 있지만... 닝쨩이 이 인터뷰 끝내고도 나 봐준다고 약속하면 얌전히 질문에 대답할게. 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이었으면 죽여야죠...... 오이카와의 정공법... 잘생겨서 봐준 거지 암암...^^ 화면 너머로 보고 있을 이와쨩 당장이라도 택시 잡고 경기장 달려가겠다고 하겠다가 다른 친구들한테 말림당하고 있을 상^^!
이러고도 까이면 오이카와한테 백타 환승연애 제의 들어온다 ㄹㅇ... ㅋㅋㅋㅋㅋㅋ

7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제 말에 당당하게도 되려 무언가 요구할 게 있는 듯 시선을 맞춰오는 너에 흠칫하다가도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자연스레 인터뷰에 응하자 조금씩 지워지는 미묘한 분위기에 안심하다가도 마치 칭찬을 바라는 듯한 표정의 너에 얼른 인터뷰를 끝내야겠단 생각으로 질문을 이어가려는데 또다시 우리 사이에 무언가 있다는 걸 일부러 티내기려도 하려는 듯한 너에 또 다시 입은 웃으며 복화술 마냥 작게 얘기하는) 질문 아직 많이 남았어. 인기 배구 선수한테 설마 궁금한 게 하나밖에 없을까. 그리고 이미 끝난 사이잖아. 혼자 잘만 지내는 것 같아 보이더니. 이제 와서 왜 이래.

(널 찌릿 째려보곤 이내 다시 카메라를 향해 웃어보이며 인터뷰를 이어가는) 역시 이번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 선수 답네요. 오이카와 선수는 이렇게 경기 중에 철저히 자기관리를 하는 걸로 유명한데요, 평소 일상 생활에서도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고 들었는데. 꼭 지켜야하는 루틴이나,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나요?

-
이 인터뷰가 끝나고 나면 언젠가 한 번은 이와짱에게 맞을 거라 예상해봅니다ㅋㅋㅋㅋ 환연 제작진 다른 거 하다가도 실검 보고 다같이 모여서 생방 보면서 섭외 계획 짜고 있을 각이에요😂 안심할 법 하면 대형 폭탄 터뜨리는 토오루🤦🏻‍♀️

7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기웃)

7개월 전
닝겐4
저도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카게야마나 츳키 끌리는데 오늘 유독 끌리시는 캐 있으실까요?
7개월 전
글쓴닝겐
🥕🥕 음 둘 다 가능한데 카게야마가 조금 더 끌리네요~! 쪼매 더 쉬워가지고ㅋㅋㅋ 닝이 원하는 캐로 가도 좋아요잉!
7개월 전
닝겐4
상황이 너무 칵얌이 찰떡이네요ㅋㅋㅋㅋㅋㅋ 칵얌 가시죠! 서로가 첫사랑이고 캐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캐가 닝 불러서 두번째 단추 주면서 연애 시작. 5년 정도 사귀다 헤어진 걸로 어떠실까요? 보통 연하 칵얌이 생각나는데 오늘은 동갑이 끌리네요! 동갑 힘드시면 캐가 한살 연하도 좋습니다~
7개월 전
글쓴닝겐
오 좋습니다!! 동갑 칵얌 귀하죠~!!! 로코에서 동글동글 칵얌은 순애가 어울립니다 흐흐...... 본인도 자각못한 딥한 순애! 닝도 위의 대사에 맞추어 선지문 주시면 바로 잇겠습니다!!!
7개월 전
닝겐4
감사합니다! 동글동글 블루베리 때문에 뒷목 잡은 닝 가보자고요~
잘 부탁드려요 🙇🏻‍♀️
-
선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다니, 영광이네요. (애써 침착하게 대꾸하며 표정을 관리하는) 오늘 다른 선수분들과 회식이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메뉴가 뭘까요? 팬분들도 궁금해하시네요.(자연스레 화제를 돌리고자 노력하는)

7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치없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동글동글 영산이^^!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자꾸 맘대로 올라가가지고... 알림창 테러하여 미안함미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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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보고 싶었냐고 물었던 것 같은데. 왜 말을 돌리는 거지?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얼떨떨한 얼굴로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매번 가던 일식집 말고 소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가기로 했어. 우시지마 상이 잘 아는 고기집이 있는데 거기 한우가 특등급에 꽃갈비살만 주로 취급한다고 해서."

분명 인터뷰 중일 텐데. 인터뷰 중이어야 하는데... 그는 인터뷰 중이라는 사실조차 망각한 듯 그저 당신이 자신을 보고 말하는 것이 좋아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부드럽게 휘어 올립니다.

인터뷰를 하는 것 같아 보이기 보다는, 뭐랄까...

"아, 이거 끝나면 뭐해? 시간 비면 회식 따라와. 다들 너 아니까 껴도 문제 없을 거야."

벌써 당신과 재회라도 한 듯이 구는 것 같습니다.

7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정말 귀엽고 잘생겨서 다행이다 영산아... 가끔 그냥 올라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신경 쓰지 마세요 ❤ 센세한테 오는 알림은 언제나 기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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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카쨩... 타다시... 케이... 쇼요... 너네가 그립다. 스쳐 지나가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선배들을 되뇌며 태연한 척 네 쪽을 바라보며)저까지 끼워주신다니, 빈말이어도 너무 기쁘네요. 선수분들이 이렇게 다정하셔서 그런가, 애들러스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네요. (옅게 한숨을 쉬곤 조곤조곤 말을 이어가는) 오늘 경기는 선수님에게 만족스러운 경기였을까요?(네게 만족스러운 경기가 있을까도 싶지만, 배구 얘기를 하면 그나마 덜하겠지 싶어 살짝 긴장을 푸는)

7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고 잘생긴 걸로 일단 용서는 해주지만...^^ 닝에게 호되게 혼나봐야 정신차리지... 하핫 감사해요 닝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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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 아닌데? 늘 같이 갔었잖아. 다들 너 보고 싶어해."

멀뚱멀뚱, 눈빛만 묘하게 빛내며 말을 이어나가던 그는 당신과의 오랜 연애로 조금 터득한 눈치를 발휘해보기로 합니다.

"내가, 그... 열애설 때문에 네 속 뒤집어 놓은 걸로 아직 화났어? 나한테는 진짜, 너밖에 없는데......"

그걸 뭘 더 어떻게 증명해야 해?

"난 진짜, 배구 말고 내 인생에 이렇게 중요하게, 아니... 그,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길 줄은... 진짜 몰랐어. 넌 그 정도로 나한테 중요한데. 왜 넌 안 믿어줘?"

이상하게도 그의 눈시울이 조금, 아주 조금이지만 빨갛게 물든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그리 무던하고 무심하더니. 헤어질 때 본 눈물도 헛것이 아니었나 싶을 지경인데... 여기서, 또?

"오늘은... 사실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서 만족스럽지 못했어. 나답지 않게, 네 회사 근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길래... 잠을 설쳤거든. 조금 피곤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그래서 이겼다고 해도 그렇게 기쁘지는 않아. 컨디션 관리도 배구인데. 잘 관리했어야 하는데. 봐, 너랑 관련된 일에는 자꾸, 나답지 않게 굴게 되니까... 짜증나잖아."

물론, 당신의 그 배구 이야기가 빨갛게 물든 눈시울을 잠시나마 옅게 돌리도록 도움이 되어주었으나... 그의 서툰 말버릇은 아직 고질병인듯 합니다.

7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닝은 칵얌 잡는 츳키를 그리워한 후기가^^ 사실 당사자는 너무 아찔한데 생방 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도파민 터지는 상황이잖아요... 유튜브에서 클립으로 떠도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

(그때 내가 화난 걸 알아차린 건 놀라운데, 왜 하필 지금 얘기하는 건지. 어째서인지 두통이 몰려오는 것만 같아. 당장이라도 같이 온 동료 기자와 자리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이 와중에, 이어진 네 말들은 여전히 서툴고 여려서 제 사고를 느릿하게 해. 익숙하게 손수건을 건네며) 선수님이 경기가 많이 아쉬우셨나 봐요. 제가 보기엔, 오늘 너무 잘하신 거 같은데 기준이 정말 높으시네요.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공적인 말들 속에서 작게 던진 제 응원이 어색하게 느껴져) 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거고요. 이어서 질문입니다. 팬분들이 선수님을 부르는 블루베리라는 애칭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팬들 이전에 제가 붙인 별명인지라 살짝 동요하는. 됐다. 이제 와서 이런 게 무슨 소용이야.)

7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ㅋㅋㅋㅋㅋ각잡고 보는 연애프로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방송 중인, 심지어 인터뷰 중간에 이러니 더 도파민 터지죠^^! 유튜브에서는 당연히 클립 떠돌겠죠ㅋㅋㅋㅋ
[핫픽!] 15분으로 알차게 몰아보자 "애들러스" 그 카게야마 선수 울며 불며 X 잡는 썰...♡ #남의_사랑은_정말로_재미있다 <<< 이런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블루, 베리..."

그런 애칭으로 불리고 있었나. 사실 배구와 당신 외에는 관심없이 살던 그인지라 자신이 그러한 애칭으로 불리고 있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다들 어색하고 뻘쭘하기는 해도 팬들 챙기는데 진심으로 노력하는 그이니 나름 잘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너도 그렇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너무 오랜만에 들어봐서.

"하필 왜, 네가... 나를, 인터뷰하러 와서... 이런 것까지 말해야 하는 건데. 난 아직 하나도 안 괜찮은데..."

어라. 운다. 쟤, 아니, 저 선수 운다.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커지면 커질 수록 화면 너머로 바라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도파민은 터지고 있겠죠. 물론, 당신의 속을 대신 터트려 가져가는 도파민인 만큼... 당신에게는 이게 현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헤어질 때처럼 펑펑 울음을 터트리는 그는 인터뷰고 뭐고, 모든 상황을 망각한 채로 안아달라는 듯 습관처럼 당신의 옷소매를 잡아당깁니다.

"넌 돼? 그렇게 쉽게 돼? 괜찮은 척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괜찮은 거야...? 내가 진짜, 싫어졌어?"

7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센세 어서 오세요~ 아 진짜 너무 아찔하네요... 이렇게까지 나오면 결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 닝 너무 유명해지겠네요... 인스타 팔로워 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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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뒤에서 흥미진진하게 눈을 반짝이는 제 동료에게 마이크를 넘겨? 애들러스 선수분들 왜 안 말리세요... 나만 빼고 즐거운 듯한 주변 분위기를 보니, 지금 인터뷰는 다른 의미로 레전드로 남을 거 같아.) 팬분들이 센스가 너무 좋으셔서 그런지, 선수님께서 별명이 마음에 드신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도 정리가 안될 거 같은데, 어쩌지... 잡힌 옷소매를 밑으로 내리며 최대한 카메라 쪽으로 안 잡히게 하는 ) 아쉽지만, 오늘 카게야마 선수님, 인터뷰는 여기서 마쳐야 할 거 같습니다. 다음에도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카메라가 꺼진 듯 보이자 그제야 네 쪽을 마주해. 제 손수건으로 네 눈물을 조심스레 닦아주며) 뭐가 그렇게 속상해서 그래.(건조한 말투로 네게 묻는)...너 안 싫으니깐 그만 울어.

7개월 전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저 조금 피곤해가지고 지금 자러갑니다 닝들!!! 내일 다시 이으러 올 테니 그때 또 봐요😘❤️❤️
7개월 전
닝겐4
넵 푹 쉬세요🤍
7개월 전
닝겐2
네 주무세요 💖
7개월 전
닝겐3
네! 푹 쉬세요 센세💛
7개월 전
닝겐5
센세 다시 오신다면 저도..🥹 보쿠토로 닝이 두 살 연한데 소꿉친구라 그냥 동갑처럼 지내는 사이! 사귄 건 유치원 꼬꼬마 시절때부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도 괜찮으실지..!
7개월 전
글쓴닝겐
🥕🥕 좀 느려도 괜찮다면 가봅시다!! 그럽시다! 그럼 닝 보쿠토... 완전 유사 가족인데? 부부해야겠는데?! 안되겠다... 보쿠토 꿇.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지문 주시면 이을게용
7개월 전
닝겐5
꺆 센세 에인절..🫶🏻 그야말로 익숙함에 속은 관계 그 자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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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 경직돼 잠시 말을 잃다 금방 현실을 자각하고 침묵이 거짓이었다는 듯 더 밝게 웃으며 입을 떼는) 자! 보쿠토 선수께서 지난 경기, 오랜만에 오신 이 경기장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계셨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이 구장에서 처음 승리하셨던 때가 프로 리그에 오신지 얼마 안 됐을 시기였는데, 전세트에 중요한 득점을 넣어 경기에 와주신 분들께 큰 인상을 남기셨죠! 아무래도 또 다시 이곳에 오신 만큼 팬분들과의 만남에 감회가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이제는 저 역시 오랜 시간을 담았던 일이니 만큼 능청스레 상황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질문을 이어가. 계속해서 밝은 웃음을 유지하며) 오늘도 역시 그때 못지않게 좋은 득점을 많이 남겨주셨는데요, 소감 한 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7개월 전
닝겐6
이걸 놓치다니ㅠㅠ
7개월 전
닝겐7
새벽내내 있었는데 이걸 놓치다니 큿소!
7개월 전
닝겐2
와 다시 보는데 너무 좋아서 머리 팍팍거렸네요 🤭 센세 좋은 댓망 열어주셔서 넘 감사드렸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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