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짐 교환 했으면 완전 끝인거지?

처음 헤어지는거고 차였는데 헤어지자고 말할 때 짐 싹 챙겨서 가지고 왔더라… 그럼 재회 가망 없는거지?

내가 엄청 붙잡았는데 너무 단호했어

[둥이1]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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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서로 연락은 되는 상태고 나 힘든거 나아질 때까지 얼굴 가끔씩 보기로 해서 월요일에 보기로 했어
근데 저렇게 짐 다 가져와서 주고 헤어지자고 하면 정도 다 떨어진거지?
나한테 마음이 식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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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헤어지는 당일에까지 나 먹을거 사다주고 부르면 오고 그랬어 저번 주말에도 같이 여행갔고 이번 여름에 같이 할머니댁 가서 놀자고도 했어
그럴까…? 월요일에도 안 보는게 나을까 ㅠㅠ 너무ㅜ간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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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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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처럼은 아니고 연락도 안 하는데 내가 너무 힘들다고 얼굴만 보여주고 우는거 들어달라고 했어…
만나서는 친구처럼은 아니고 완전 전애인처럼 나 울면 듣고 아무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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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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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럼 월요일에 보지 말아야겠다.. 자기 입으로 자기 이주 뒤에 후폭풍 온다고 했으니 그때쯤 다시 연락해보는건 어떻게 생각해?
맞아.. 지금 만나도 재회 안 해줄거같아 근데 헤붙일 수도 있으니까
전남친이 헤붙 진짜 많이 했거든? 근데 나한테는 너는 진짜 후회없다고 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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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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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근데 한달이면 이미 다른 여자 만나고 있을 것 같아 ㅠㅠ
나한테 너무 잘 해줬어서 후회가 없대 진짜 잘해준건 맞거든…
내가 고집부리는거에 식었고 자기는 후회 없대 ㅠㅠ
이주는 너무 짧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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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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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그냥 홧김에 헤어지자고 한건 아닌거같지?
나는 마음정리 하고 있어야하나…? 나는 아직 사랑하고있는데 한번 싸웠다고 왜 갑자기 이러는지 모르겠오 ㅠㅠ

정이 떨어졌고 마음이 식었으면 미래에 대한 약속은 안 해야하는거 아냐?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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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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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그냥 그것도 마음없이 한 말이라고 생각해야 더 마음이 편하겠다ㅠㅠ 점점 식어가고 있다가 그런 말이 나왔다고 생각해야지ㅠㅠ
아무리봐도 짐 치움+식었다+후회없다 이거면 딱 접고 나아지려고 노력하는게 맞는데 그게 잘 안돼ㅠㅜ

시간 갖고 연락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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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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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까진 후련함도 같이 있었는데 마음이 점점 커지는 와중에 이별 당하니까 너무 힘들다 ㅠㅠ
그냥 나는 안 쳐다보고있었고 전남친은 울면서 얘기하더라구…
일단 월요일에 보기로 했는데 걍 연락하지 말고 그 다음주 쯤에 한번 연락 해봐야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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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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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ㅠㅠ 웅..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