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기전도 좋아하긴 했지만 뭔가 확신이 없었나봐
그래서 불안불안하고 조금만 삐끗하면 확 기분상하고 애정도 떨어지고
이랬는데 그러다가 내가 연락 관련해서 서운할만한 사건이 하나 빵 터짐
새벽에 눈물도 흘리고 생각엄청하고 잠들어서 아침에 이야기함 서운하다고
애인이 그런거 절대 아니다 오해다라면서 자기가 변하지않은 마음이라는걸 진심을 길게 문장으로 정리해서 얘기해줌
그리고 이렇게 돼서 결국 내가 상처를 받았으니 우리 방식을 바꿔보자 하고 대처 방안 제안
그렇게 해결! 방법 바꾸고 더 애틋해지고 결과적으로 싸우면서
우리가 고백받고 사귀고 이런 마음확인 이후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서로 애정이 더 깊다는걸 깊어졌다는걸 확실하게 눈으로 확인한 느낌..?
애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싸운 기점으로 갑자기 애정도가 급상승해서
약간 연애초 같음... 예전엔 그냥 1~2주 안봐도 그냥 그랬고..싫다기보단 그냥 익숙해져있었다?...
근데 이젠 안보면 보고싶고...막 표현하고싶고 하루종일 붙어있고싶고..애틋해짐
아직 싸운지 한달좀 지났지만..언제까지 이럴진 나도 모르겠지만ㅋㅋㅋ
아무튼 그냥 좋음ㅎㅎㅎ....신뢰도 상승하고 애정도 상승하고 연애초보다 훨씬 더 깊어지고 좋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