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 SI 업무와 관련해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계약 파기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프로야구 '부실 중계'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맡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 대한 책임을 따지려는 것이다.
티빙은 2024시즌부터 3년간 2024년부터 독점으로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방송권을 따냈다. 하지만 시범 경기 과정에서 잦은 자막 오류, 느린 업데이트, 불편한 하이라이트 UI, 선수 기록 지원 미비, 구단 영상 및 2차 가공 차단 등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맡은 SI 업무 영역에서 상당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계약은 프로야구 중계권을 인수한 올해 초에 이뤄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티빙과 같은 CJ 계열사로, 티빙과의 계약 전까지 프로 스포츠 중계 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커지자 지난 11일 티빙 최주희 대표는 "국내 프로야구 팬으로서 이번에 발생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과하고 "리그 개막 전까지는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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