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공 -> 후회짝사랑공
짝사랑수 -> 무심수
헌터, 능력물로 공수 둘 다 청소년기때부터 같이 자란 친구인데 수는 공을 엄청 좋아하고 짝사랑해서 공에게 애정표현도 곧잘하는 명랑+쾌활수
공은 그런 수를 친구이상으로 생각해본 적도 없고 수랑 연인?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긋는 타입이었음. 그렇다고 우정이 없는 건 아니고. 걍 딱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아무튼 둘 다 비능력자였는데 능력을 각성하면서 상황이 뒤바뀜. 공은 수를 친구로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맞지만 사랑은 절대 아니었는데 수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느끼고 수도 공에게 어느정도 애정이 있어야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됨. 당연히 우정보단 사랑이 더 클거고.
반대로 수는 공을 사랑하지 않아야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게 아니라 각성 후에도 아무런 능력 제약이 없었음. 하지만 각성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더 이상 공을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는다는 거.
공은 수가 없으면 무능력자나 다름 없는데 수는 그게 아니니까 공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을 줄 필요성을 못 느끼니까 공이 늘 바라왔던대로 오래된 친구 딱 그 정도로만 생각하게 됨.
애정이 없어진 만큼 공에게 들러붙거나 애정표현 하는 일도 없어졌는데 공은 그토록 늘 바라왔으면서 막상 수가 아니면 안 되니까 수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데구르르 구르는 그런 후회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