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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롯데의 연습배팅이 막바지로 접어든 시점이었고 한화 선수단은 외야에서 워밍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훈련을 앞둔 시점이었다. 이때 외야에서 워밍업을 마치고 들어오던 김태연이 롯데 선수가 친 연습배팅 타구를 직접 맞았다.
김태연은 타구를 맞고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서 그라운드를 떠났고 병원 검진을 위해 후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