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은 "구장이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작년까지 쓰던 잔디는 조금 딱딱했고 누워있었는데 지금 길이도 길어지고 소프트해진 느낌이다"며 "오늘 최대한 경험하고 보완할 것을 보완하며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의 축제고 우리가 손님을 맞이하는 입장인 만큼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다저스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후라도를 내세운다.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4이닝 80구 정도를 소화하고 이후에는 주축 투수들을 이어 기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승패를 떠나 그 어린 선수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빅리그 선수들의 플레이, 행동 등을 많이 보고 느끼고 경험했으면 좋겠다"며 "팀 코리아에도 포함된 김동헌은 오늘 두 경기를 모두 나선다. 흔치 않은 경험이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젊은 야수들이 큰 경기를 경험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
홍원기 감독은 "마음같아서는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다 경기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부상 선수들도 유니폼을 입고 함께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도록 했다. 어린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런 웅장함을 느낀다는 것, 이런 경기를 동료들과 함께 덕아웃에서 유니폼을 입고 본다는 것 자체로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