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회피형이고 내가 뭘 하든 문젠줄 알고 살았는데(나도 회피형 자체는 문제가 있다는건 알아)
불안형이 끊임없이 안정감 주면 고칠수 있듯이
회피형도 제 짝을 만나면 고칠 수 있더라
지금 애인이랑은 몇년째 숨막히고 감정소모하는 거 없이 너무 재밌고 안정적이면서 설레기까지 하는 연애를 하는 중이야
자기딴엔 잘해주고 헌신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자기가 상대를 숨막히게 하진 않았는지 생각을 해봐
나도 과거 연애를 떠올려보면 다들 사랑꾼인 자기에 취해있더라. 나는 할만큼 했어 난 헌신했어 이러는데 개인시간 존중 안해주고 자기 감정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닦달하고 집착하고 통제하려하고 자기 입맛에 맞게 은근히 가스라이팅했음
여기 가끔 회피형한테 헌신했는데 돌아올까? 이러는데 글쎄.. 스스로가 정말 상대에게 안정적으로 사랑을 주고 잘했다고 정신승리하는지 되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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