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별로 남자가 금전적으로 힘들어해서 헤어졌었음
나도 술 먹어서 100프로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쌓아놨던거 다 털어놔서 흑역사고 뭐고 후회는 업다^___^...
나: 오빠 힘들다고 멋대로 헤어지자 하는 거 결국 그 만큼 안 좋아하고 잘해줄 자신이 없어서 도망치는거다. 헤어지는 것도 결국 다 오빠 마음대로야
👱♂️: 잘해줄 자신이 없었던 건 맞는데 안 좋아했던건 절대 아니다. 너도 내 상황 되보면 똑같이 말했을 거야. 내 옆에 있어서 너가 힘들었던 건 맞잖아
나: 내가 사귈 때 엄청난걸 바랬었나? 헤어지자고 하는 게 날 더 힘들게 하는거야......
👱♂️: 나도 헤어지고나서 뭔 생각 했는지 아냐. 술 안 마실 때 전화하면 안 돼? 어차피 월요일에 내가 먼저 연락하려고 했었어
나: 술 안 마시면 정신 똑바로 차려서 오빠랑 전화할 일도 없었어
20분 정도 통호ㅓ했는데 대충 이렇게 대화하고 끝낫다.. 흑역사 같긴한데 헤어질 때 꾹꾹 담았던 말 다 뱉어서 후련한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