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아는 형이랑 약속 있다 했고
처음에 누구 더 있냐니까 음.. 어... 잘 모르겠네 하고 넘어갔고
그뒤로 아무 얘기도 안 해서 둘이 보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친한 여자 후배도 같이 껴서 셋이 고기 먹고 그 형 집 가서 새벽 2시까지 술 마심
이걸 내가 어제 알아서 바로 연락으로 형이랑 둘이 놀았었어? 이러니까 아 ㅇㅇ이(후배)도 있었어... 말하는 거 까먹었다 미안해 ㅠㅠ 하고 사과하는 거야
근데 원래 놀 때 스토리도 꼭 올리는 사람이 일요일엔 안 올리고 얘기할 때도 후배 얘기 한 번도 안 해서 나는 일부러 말 안 한 거 같거든?
일부러 말 안 한 거 아니냐니까 아니라고 진짜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그냥 알겠다곤 했는데 계속 생각나고 짜증나ㅋㅋㅋㅋㅋㅋ
그냥 넘어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