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성격 자체가 연락 잘 안 하는 편인데 말해도 안 고쳐서
이제 그냥 신경 끄고 사는 중인데
(나도 간섭하거나 감정낭비 그만하고 싶어서 안 하는 거기도 해)
한두달 전부터 정규직 심사 때문에 꼭 정규 달고 싶다고 시간 개념 없이 일해서 잘 만나지도 못하고(대충 3주에 한번?정도 만나고 교대근무자야) 그와중에 연락도 없으니까 참 이게 사귀는건가 섹파인건가 싶은 거야 심지어 데이트도 집 데이트만 하고
원래는 그냥 너 인생 알아서 살고 나도 이제 신경 끄고 내 인생 산다라는 마인드로 살아서 이정도로 우울하진 않았는데
어제 저녁부터 이상하게 우울함이 몰려와서 오늘까지도 그러네
그러면서 친구가 내 얘기 조금 듣더니 이런 상황에서는 기다려달라고 해야할지 헤어지자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혹시 힘들면 그만두는 게 좋지 않냐고 말하는 거는 어떤지 했는데 그 순간에 내가 힘들어서 하소연 한번 했는데 애인이 딱 저 말을 했거든 저 말은 무슨 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