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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오 관계자는 “중계 음성 서비스 재원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 지원금 예산 규모가 줄며 더 이상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문체부에 사업 신청을 하지 못했다”며 “서비스 제공에 드는 6억~7억원 정도 예산이 배정되지 않은 상태라 이번 시즌에는 운영이 어렵다”고 했다.
중계 음성 서비스는 지난해 서비스 시작 때 케이비오도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케이비오는 허구연 케이비오 총재와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미래 의원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도자료에 담아 전하기도 했다. 올해는 더 많은 구장에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시각장애인 야구팬들의 실망이 한층 커진 이유다. 안씨는 “개막 9일 전까지도 올해 서비스를 계속할지 불확실하다는 설명밖에 하지 않다가 이용이 중단됐다”며 “결국 ‘보여주기식’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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