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 보자고 해서 예매 했고
본인이 요즘 일정이 바빠서 운전하기 싫다길래
내 차 가지고 출근했었거든 영화보고 집에 데려다주고 우리집 올려고...? 본인이 데려다 달라고도 했고... (운전 초보라 밤운전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데 ㅠㅠ)
그래서 만나려고 전화 했더니 아 빨리와!!! 그럼서 짜증내는 거야.. 내가 업무 정리가 조금 덜 돼서 15분 정도 늦었더니,,
그럼서 아 피곤하다 계속 그러길래 나도 빈정 상해서
오빠 그냥 집가서 쉴래? 그러자마자 그래 그러자 그러면서
가버렸어
솔직히 애인이 피곤하다는데 이해 못하는 내가 비정상인가 싶기도 하면서 서운하기는 또 서운하고 ㅜㅜ
그러네...
무언가 약속이 파토난 것도 난거지만 왜 안오냐고 짜증 한바가지 내다가 쉴래 한마디 했다고 덥석 무는게 그냥 나는 본인한테 귀찮은 사람 된 것 같고 그래서 속상한가봐
내가 잘못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