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나도 악감정은 다 사라져서 그냥 잘 지내는지 궁금하던 찰나였어
나랑 만날때 대기업 취업, 대학원, 건강, 그리고 다른 여러 일이 겹쳐서 나를 후순위로 두는게 보였고 이해와 양보가 반복되면서 점점 외로워지다가 지쳐서 놨어 그 사람은 그 한번에 놓아져버렸고
그러다 연락이 왔는데 회사 학교 포기하고 하고싶었던 일 하러 해외로 가기로 했대
우리 둘다 타지에 같은 동네에서 자취하면서 서로밖에 없었는데 헤어지니까 온통 나랑 한 것 밖에 없더래
자기가 거리 둘때마다 내가 해줬던 말인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다라는 말이 너무 아프더래 그러면서 미안했다고 밝았던 너가 내 눈치 보게 만든게 너무 아프다고 그때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고 많이 좋아했다고 하더라
나도 그냥 고맙다고 잘되길 바란다고 응원하면서 마무리 지었는데 참 마음이 너무 저리다 헤어지고 정말 많이 힘들어서 괜히 최선을 다했나 생각했는데 결국 그러길 잘했구나
그냥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미련은 없는데 눈물이 좀 나네 ㅋㅋ ㅠ 아후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무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