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면서 상대방을 내가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둥들아

찾아보니까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되,

그 문제점(이라고 표현할게ㅜㅜ)을 이해 못하면

바꾸지 않고 헤어진다고들 하더라고

그럼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결혼도 하고싶은 둥들은

문제점이 없거나 이해할 수 있을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만남과 이별을 하는 편이야?

요즘 연애 가치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중이라...

시비 아니구 그냥 궁금해서 물어봐!

[둥이1]

나도 진쯔 이거 고민돼 ㅋㅋㅋ 그 문제점이란게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때 문제점이 아니라 내 입장에서의 문제점이라.. 그냥 안고가고싶고 그래

[글쓴둥이]

그치ㅜㅜㅜ 나도 고민이 되더라구
그냥 성향 차이에서 느껴지는 문제점이면
최대한 안고 가려고 할 것 같고
상대에게 조율을 요청할 것 같은데
상대가 바꿀 권리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면
그때는 그냥 헤어지는게 답이려나ㅜㅜ

[둥이2]

난 상대를 바꿀권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바꿀수없으니 헤어져! 하는 편은 아니긴하지만.. 그래도 댓글써보자면 난 이해해보고 어느정도 포기해보고 신경안쓰려고 노력해보고 하다가 그부분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느정도 얘기해서 맞춰가보려고하고 안되면 헤어지는편임! 나랑 아예 똑같은사람 혹은 단점이 단한개도 없는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서 저정도는 내가 이해가능하지않나~ 이정도는 내가 좀 내려놔도되지않나~ 싶으면 계속 이어가고 결혼생각이 드는거같아

[글쓴둥이]

오 좋은 마인드다
나도 서로 다른 가치관의 사람들이 만나는 거라
충돌이 있는 건 어쩔 수 없고, 얼마나 이를 맞춰갈 수 있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전 연애가 첫 연애여서 온전히 이해하는 법, 포기하는 법, 의견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 조금 미성숙하게 했던 것 같아
그래서 좀 내 가치관도 다시 세우고 공부할 겸 이 글을 쓰게 됐는데
상대방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달라
바꿀 권리가 없다 라는 식으로 표현을 하면
이런 조율을 원하는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나..? 싶더라구
사실 아직까지도 상대방의 어디까지 내가 관여를 할 수 있는지 기준이 확립이 안 된 상태이긴 한데..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또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그냥 무슨 말도 안 하고 존중해주는게 나은지.. 그래도 아니다 싶우면 헤어져야하는지 모르겠더라고
(근데 이런 방식은 회피형같아서 그렇게 하고싶지는 않아 🥺) 건강한 연애를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고 배우고싶어..

[둥이2]

난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 + 원래 그런사람인지 아니면 기분에 따라 혹은 애정도의 크기에따라 변하는 행동인지를 판단하는거같아!!

제3자입장에서 연인사이에 이런행동이 애인이 간섭할 문제가 맞나아닌가 판단해봐야하고 애정도가 낮아져서 이런행동을 하는건지 판단해보고! 어느정도 맞춰가야한다라고 느끼면 그사람을 아예 100%바꾸는게 아니라 나도 50%는 양보하고 50퍼는 노력하고 이런느낌으로 맞춰가야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간섭할 문제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넌 바꿀권리가 없어! 하는사람도 건강한연애를 하진못할거같아..!

[글쓴둥이]

맞아... 차분하게 내 감정은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필요한 것 같아.. 나도 둥이가 말하는 것처럼 서로 반정도씩만 양보하는게 맞다구 생각해..

나는 이런 방식을 생각하는데 상대는 전혀 조율할 생각이 없다면 그건 정말 안 되는 관계겠지? 참 어렵다 ㅜㅜ

답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