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차별이 심했고 엄마가 불륜을 하다가 안좋게 돌아가셨어 (내연남이랑 같이 돌아가심)
이름 있는 집안인터라 철저히 사고사로 대외적으로는 공표되었고 엄마는 납골당이나 산소도 안만들었어
할아버지가 저런 더러운 게 뭐가 예쁘다고 며느리대접 해주냐고 화내셔서 그냥 동해바다에 뿌린걸로 알아
하필 엄마의 내연남이 내 초등학교 담임쌤이였고 당시 8살이던 나는 엄마랑 선생님이 성적인 관계까지 맺고 있는건 몰랐어
일이 터지고 아빠는 나한테 사실상 큰 정을 준적도 없고 외가로 보냈고 동생들만 편애하고 사셨어. 아직도 기억나는게 중2 여름방학때 본가에 내려왔는데 저녁때 고모랑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는걸 새벽에 화장실 다녀오는길에 들었거든
아빠는 내 존재 자체가 증오스럽대..특히 내가 엄마를 닮아서 얼굴을 볼때마다 끔찍하다는거야
그뒤 나도 소원해졌어
대학 졸업 후 직장까지 취업했고 날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서 얼마전 상견례를 했는데 아빠가 상견례에서 날
깎아내리는 말을 좀 했어
1. 얘가 인물이 딸리니까 좀 이해해달라
2. 지 엄마처럼 살면 안될텐데
3. 혹시나 우리애가 해서는 안되는 실수하면 이혼시켜도 좋다
4. 사람 구실 못할꺼 같으면 이혼시켜라
이게 상견례때 할 말인가 싶어
예비신랑 아버님도 따님이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말하실정도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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