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초반때 그랬어 한달반?쯤 됐을 때
우린 장거리커플이야
낮에 갑자기 친구를 만나게됐어 그래서 3시쯤 전화하면서 오늘 이 친구 집에서 자고갈 수도 있을거 같다. 그랬어
그 다음에 티켓팅하고 노래방갔다가 집 갈 때 벌써 11시더라고
근데 친구를 갑자기 보러간거라서 배터리가 없었고 친구 집에는 갤럭시만 써서 아이폰 충전기가 없었어
그 집 가서 한시간에 한 번쯤 연락하다가 내가 아 근데 배터리가 없어서 곧 꺼질 거 같다. 술먹었고 자고 갈거다 그랬더니 엄청 화를 내는거야
배터리 없는게 말이되냐고 그래서 갑자기 놀러온김에 만났고 이친구는 갤럭시만 쓰니까 없다고 계속 설명을 했는데도 화를 내는거야
내가 전화로 싸웠는데 친구가 듣다못해서 바꿔달라길래 나도 어이없어서 그냥 애인한테 말도 안하고 바로 바꿔줬거든
내친구가 저 익인이 친군데요. 지금 저희 둘 뿐이고 걱정하시는 일 없거든요? 라고 했는데 이 말 듣고 애인이 더 빡친거야 갑자기 전화를 왜바꾸냐고 애인이 나이가 나보다 좀 많아서 친구말투가 싸가지없게 느껴졋대
나는 내가 배터리 꺼진다고도 애인 배려해서 말까지 해줬고 초등학교 친구라고 10번 넘게 말했는데 뭐가 문제냔거고
애인은 연애 초반이니까 신뢰가 없다. 너를 못믿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못믿는거다(???)라고 했어
아니 걍 나를 못믿는건데 그렇게 말 할 순 없으니까 저런 궤변이 나오는거 같은데.. 애인친구들은 다들 충전기를 사지 왜 그러냐고 했어 난 걍 돈도아깝고 돈이 진짜로 없었어….
내가 초록글보고 방목형연애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얘기하다가 애인이 글 올려보라 했거든… 내가 이상한거야?? 나는 첫 연애라서 애인이 더 날 무시하는거같애….. 난 친구라고 말을 했는데도 뭐라하는게 이해가 안가.. 마지막 통화가 새벽2시쯤이었거든 그정도 연락햇으면 배터리 꺼져도 그냥 말해줫으니 그런갑다 하면 되는거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