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지금 하는 일이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이야
그러니까 당연히 이성도 많이 접할 수밖에 없고
그냥 공과 사의 경계를 두고 일 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직이라 말도 섞어야 되고 친절하게도 해야 되고 그래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긴 하지만 일을 하면서
혼자 일 하는 거라 개인적인 시간도 많이 보낼 수 있어
오전에서 오후 넘어가는 그 시간대 아니면 바쁜 것도 없고
그래서 바쁜 시간대는 그러려니 하면서 이해하는데
아닌 시간에도 요새는 연락도 잘 안 되고
뭐하는지도 모르고 나중에 통보식으로 그냥 할 일이 많아서 이제 연락해, 이제 밥 먹어 이렇게만 말해
일 하는 곳은 아는데 무슨 일을 정확히 하는지도 몰라
걍 할 일이 있어 배울 게 있어 이러고 끝..
아무리 그래도 일인데 내가 너무 이해심이 부족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