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생각을 모르겠어요

학교 교양 수업에서 좋아하는 여성을 만났습니다.

우연히 대화할 기회가 돼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여성분께서 먼저 에타 시간표 공유를 하자 하셨고 제가 말솜씨가 좋지 않아 어설프게 대화를 나눴으나 배려해주셔서 대화를 잘 들어주셨습니다.

한번은 수업 전 길 가다가 만나서 인사도 하고 잠깐 대화도 나눴으나 교실 도착하고 난 후에는 각자 할 일 했습니다..

수업 마치고 대화를 계속 하고 싶었으나 먼저 가 버리셔서

나중에 카톡으로 용기 내 전번을 물었는데 전번은 알려주셨으나 형식적인 단답이며 여성분은 저한테 선톡할 가능성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전번 알려준 것은 앞으로 방학 전까진 계속 봐야하니깐 형식적으로 준 것이며 여성분의 호의를 제가 호감으로 착각한 건가요?

[둥이1]

네. 호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단 하나도 없는데, 아직 급발진하지말고 만나면 커피나 사줄테니 마시자면서 호감작부터 쌓으십쇼

[글쓴둥이]

에타 시간표 공유하자는 건 단순한 호의인건가요?? ㅠ

[둥이2]

네 그냥 학우로써 번호 준거같아요.,,,

[둥이3]

단 둘이 있는 공간에서 상대방이 대놓고 전화번호 달라고 하는데
거기서 "아 전번은 좀 ㅎㅎ" 이라고 대놓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고 봐요
그냥 같은 수업 듣는사람이니까 준 것 같고

뭐...시간표도 공유했겠다 서로 다른 전공이라도 마치는 시간 겹치는 수업 있다면 밥 먹거나 카페 가는 것도 좋고

[둥이4]

22.. 파이팅

[둥이3]

근데 뭐...애초에 이성적인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누가봐도 형식적인 답변으로 답하진 않아요.

대학에서의 친구는 대부분 서로 필요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둥이5]

되게 응원해주고 싶은데 정직하고 숫기 없는? 그런 게 느껴지는 글이네 ㅠ 여자는 호감이 아니고 걍 사회생활로서 그런 것 같아
그래도 앞으로 점차 좋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여자 커뮤니티까지 들어와서 물어보는 거 보면 앞으로는 여자 마음 잘 알게 될 듯?

[둥이5]

그리고 잘 맞는 사람이거나 호감이 있으면 걍 처음부터 카톡도 그렇고 술술 풀릴거야 남자들끼리도 그렇지 않나? 친해질 사람은 정해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