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인데 너무너무 힘들어. 엄마한테 커밍아웃햇다가 다시 아니라고 거짓말 해놨는데 그때 내가 커밍아웃 했을때 엄마한테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죽고 싶었대. 내가 잘못 키운 거 같아서 죄책감 들었대. 그 말이… 나한테 너무너무 꽂혔어. 엄마는 내 존재가 죽고 싶을 정도구나 싶어. 너무 모순적이야. 날 사랑하는데 날 부정해.. 너무 상처받았는데 미워할 수가 없어. 내가 이런게 죽고싶을 정도구나.. 내가 앞으로 엄마한테 다시는 커밍아웃 할 일 없겠구나 싶었어. 벽장이라 너무 힘들어서 기대고 싶었는데 다시는 말 못하게 막은 느낌이야.. 난 어떻게 살아야하지. 왜 살아야하지. 모든 인간관계에 현타가 와. 내 진짜 모습을 알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숨기고 사는데 이게 진정한 내 사람인가..? 난 앞으로 평생 연기하면서 살아야하나. 진짜 내 사람들에게도 미움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온전히 믿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야 하나.. 끝없이 우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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