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애인이 나 보고 첫눈에 반해서 엄청 들이대서 사귀기시작했고
정말 간도 쓸개도 빼줄듯이 잘해줬어 사내연애였는데 나랑 사귀는게 너무 좋다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나랑 결혼할꺼라고 하고 같이 살자고해서 동거도 하는 중 이었어
근데 동거 시작한 이후로 뭔가 나를 다 가졌다고 생각한건지
전 처럼 노력도 안하고 잘해주는것도 줄어들었었어
후반에는 나한테 맘 뜬게 느껴지길래 나 집 따로 안구해도되냐고 물어봐도 계속 살으라고 같이살자고 그랬어 결국 폰보고 바람피는중인거 알아냈는데
그거 적발된 그 날에도 걔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같이살자 이랬었음 ㅋㅋ
근데 걔한테는 톡으로 나랑 사는게 스트레스다 자기가 나가라고 하는데도 내가 짜증낸다 (내가 나간다하면 쟤가 오히려 잡았지 한번도 나한테 나가라는 말 한적 없음) 나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난리 떨었더라고 근데 그 톡을 내가 본 그 순간에도 같이 살자 난 너 좋다 이랬음...
도대체 얘는 뭔 심리였던걸까
정말 날 좋아하긴 한 걸까?
좋아한거라면 어떻게 같은 집에서 맨날 얼굴보는 애인을 그리 욕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