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거 중 (본가, 약속이슈 아니면 매일 같이 잠)
난 완전 통제형 tj임. 애인은 검사 안해서 몰라.(인프피 아님 잇프피같음)
약속, 계획, 여행 어디갈지 심지어 식사 메뉴까지 내가 거의 정하지 않으면 본인 의견 말 안해.
나는 하고자 하는 거 다 말해. 말 안하고 나중에 괜히 꿍하는 거 없음. 그렇기에 애인한테도 싫으면 싫다하는 사람인지 이미 연애 초에 직접적으로 물어서 확인했고, 싸우는 과정에서도 수차례 물음.
근데 애인이 갑자기 가스라이팅 그만하래.
내가 서로 주말 약속 있어서 못 보니까 아침에 스킨십 하자했어. 스킨십이라는 게 혼자하는 게 아니잖아. 자기도 해놓고 현타와서 혼자있고 싶다고 시간을 갖재
어느 점이 가스라이팅으로 느껴졌냐니까
좋아하니까 가스라이팅이래. 자기는 하기 싫은데, 좋아하니까 너도 했잖아라고 한대. 스킨십을 떠나 여러 상황에서 그렇대. 배려가 너무 없대.
…이게 가스라이팅이야? 거절하면 되잖아…
솔직히 까서 아무리 싫어도 본인도 45싫음 55좋음이니까 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
날 뭘로보고 거절도 안해놓고 필요 이상으로 희생했으면서 저렇게 속단하고 거절하는지 모르겠어. 바라는 게 있으면 내가 어련히 안해줄까? 본인 의견조차 말도 안해놓고..내가 리드한 상황에 다 응해놓고..
정말로 얘가 거절한 적 없어서 내가 거절당했을 때 삐지고 뭐 책임 못지고 이런 적도 없어. 이게 무슨 상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