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우리가 커플이 됐으니까 주선자 (여자) 밥 사주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내 남자 친구가 주선자 애한테 엄청 장난을 치는 거야 좀 짓궂은 데 그래도 애정이 느껴지는 장난들이었는데 워낙에 주선자 친구가 귀엽게 생기기도 하고 하고 애교도 많은 스타일이여서 내 남자 친구가 귀여워 하면서 반응이 재밌으니까 장난치는 게 느껴졌거든 그러면서 나는 소외되었고..
이게 나는 솔직히 기분이 좀 나빠서 자리 파하고 따로 둘이 있을 때 얘기를 꺼냈는데 얘는 주선자 친구한테 호감을 느껴 본 적도 없고 좋아해 본 적도 없고 무엇보다 좋아 했더라면은 어떻게 소개팅 해달라고 얘기를 했을 수가 있겠냐고 하더라고
그리고 평소에 사실 이정도로 장난치지 않고 오늘 좀 장난을 많이 쳤는데 여자 친구인 내가 옆에 있으니깐 더 그랬대 여자 친구 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있으니까 그런 의심 살 리도 없고… 그러면서 솔직히 여자 친구 있을땐 사리다가 여자 친구 없을 때 장난 더 많이 치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 근데 보통 남자는반대로 행동 하지 않니…?
하기사 반대로 행동하는 것도 그 자체로 기분이 나쁠 것 같애… 그냥 내 남자 친구가 눈치가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믿어야 되겠지…? 내 애인이 특이한 건가 싶어 이런 경험 있는 사람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