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객관적으로 적어볼게.. (쓰다보니 좀 길어져서 긴글주의)
내가 첫 연애인데 그렇다고 인기가 없거나 한건 아니라
어느정도 남자 보는 눈은 있다고 자신했거든..?
근데 막상 결혼얘기 나오니까 하나하나를 예민하게 보게되고 잘 모르겠어ㅜㅠ
키 174 인데 체대생이라 운동하는 몸.. 비율이 엄청 좋아서 다들 사진만 보면 180 넘는줄 알아
외모는 어느 무리에든 가면 뒤에서 잘생겼단 소리 나오는 정도야 (근데 친구들은 내가 아깝데 진지하게...잘생긴지 모르겠다고했어ㅜㅜ..)
직업은 체육 관련 사업중인데 매출 나쁘지않음
상대부모님은 손주보고싶어하거나 연락하고지내라거나 그런 귀찮은거 안좋아하셔.. 그냥 너네는너네 우리는 우리. 이런 마인드로 살고계심 (우리부모님도 마찬가지)
재산 좀 있는편
현찰로 아파트 한채는 해주실 수 있는데 내가 반대하는 중(우리집은 그만큼 못해주는 형편이거든 ㅠㅠ)
애기 낳지말자고 함(너무좋은 부분.. 이 가치관 맞는 남자 거의 없던데ㅜㅜ)
사실 위에는 형식적인 조건이라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데...문제는 성격이야ㅜㅜ
나랑 엄청 잘맞고 유머코드나 티키타카가 정말 잘 돼
말 안해도 척척 챙겨주고 남자답게 리드해주고
때론 섬세하게 내가 원하는거 챙겨줌.
센스 있는 편이야. 사회생활 잘 하고!
근데 사친 3명 있어서 내 심기를 건드려ㅋㅋㅋ
자기말로는 찐친이라 나한테도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난 솔직히 고까운 상태야ㅋㅋ
결혼해서도 만날래? 하니까 나랑 같이 보면 어떠냐고 하더라..
그리고 형제같은 친구무리가 있는데
거의 주에 두세번은 만나... 같이 취미하고 일도하고 정말 가족같은 친구들이라 가끔 나보다 가까워보여서 질투나기도 해.
힘든일이 있어도 나보다 친구들을 통해 더 큰 위로를 받는 기분...흠.. 다들 각자 결혼하고 가정 생기면 멀어지려나?
인스타 팔로우 목록에 야한여자있어서 내가 두번정도 말해가지구 다 팔취했어 근데 그 뒤로 돋보기보면 야햔여자들 자꾸 피드에 뜨긴해서 짜증나ㅜㅜ 좋아요누르거나 디엠보내는 사람은 아냐
약자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도울줄 아는 사람이야
심성음 착함
법 없이도 살 사람이긴 해. 본인만의 도덕적인 기준이 나름 확실한 편이야.
연락부분, 경제적인 부분(씀씀이), 가정적인 부분 등등 생활하는데서는 맞는 부분이 참 많아.
특히 19금적인 부분이 너무 환상적으로 잘 맞아...헤어지면 생각날정도로..ㅜㅜ
똑똑해. 지식있고 상식있는 사람이야
싸우면 거의 미안하다고 하고 개선하는 모습 보여줘
근데 그렇게 섬세하진 않아서 의도치않게 날 서운하게해..
근데 나도 말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살짝 묵혀두고 혼자 이런 글 쓰면서 나중에 결혼해서도 잘 살까 싶고 걱정되고 이 남자한테 내 모든걸 맡기는게 걱정될때가 있어..
이런 남자 흔한가...? 어때보여?
나 이남자 놓치면 후회하려나? 아니면 차라리ㅜ한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남자 만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