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일이야
우리 형네 신혼집이 안사돈어르신(형수 엄마)집에서 딱 걸어서 10분거리임
문제는 안사돈어르신이 형수를 엄청 쪼아서 신혼집 비밀번호를 알았고 시도때도 없이 형네 집에 가서 형이 엄청 스트레스를 받음
잔소리만 엄청 하지 남녀차별 엄청 대단해서 형수네 오빠한테 10억인가 해주고 당신 딸 결혼할때 냉장고 하나 안사주셔서 형수가 울면서 형한테 토로한적이 있음
형이 스트레스받다가 아빠한테 말해버림
아빠도 이야기 들은 그 다음날부터 형네집에 가서 죽치고 앉아있음
안사돈어르신이 아빠가 맨날 형네 집에 있으니까 부담스러워 하시는데 어떻게든 아들한테 도움이 되기 위해 거실에서 TV보고 일부러 술판 벌이고 안사돈어르신을 괴롭히심
급기야 아빠가 안사돈어르신한테 집안일도 시키고 밥도 달라고 하고 밥먹으면서 음식솜씨 품평도 하셨나봐
" 우리 마누라(엄마)는 청소도 야무지게 잘하는데 안사돈 솜씨는 영 아니시네"
"반찬이 왜이렇게 짜요? 간 좀 잘 해놓지"
결국 안사돈께서 우리 아빠한테 질려서 gg치고 그냥 가버리셨대
이후 완전 서먹해져서 같은 동네 사는데도 마주쳤을때 내가 안사돈한테 인사드려도 안받으시는데 그냥 나도 무시해야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