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2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3일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모친상을 당했다.
어머니 빈소는 전북에 있는 한 장례식장으로 알려졌으나, 강 사육사는 빈소를 공개하지 말 것을 에버랜드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육사는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푸바오의 중국 길에 동행해 적응을 도운 후 귀국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한 관계자는 “푸바오와 이별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갑작스러운 소식에 강 사육사도 상심이 매우 큰 상태”라며 “강 사육사에게 모친의 장례를 치르라고 권고했으나 강 사육사가 ‘돌아가신 어머님께서도 푸바오를 잘 보내주길 원하실 것’이라는 가족들의 격려를 듣고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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