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부산에 살고있는 20대 후반인데
사실 작년여름에 집근처 해운대에 놀러갔다가 그때 해변에서 태닝즐기던
금발의 키는 아담하고 피부하얗고 정말 섹시하게 생긴 외국인언니가 있길래
너무 내스타일인거야...
바로설레더라고...
그래서 내가 토익 750점 받은 내실력으로 용기있게 다가가서(혼자있길래) 말 걸었지
스몰토크 하다가 내가 번호 따서 그냥 내 영어선생님겸 친구되주라고 했거든?
흔쾌히 알겠다 하길래 그 후부터 1대1로 만나서 카페가서 공부하고
뭐좀 마시면서 대화나누고 그렇게 친해지다가
내가 오늘 아침에 진지하게 얘기를 했어
왜냐면 더 이상 시간 끌기 싫어서..
나는 이런쪽에 있고 남자는 안 만난다 너희 나라에서는 이런경우 한쪽이 레즈인 걸 알게되면 계속 친구로
사귈 수 있냐 말했더니
자기는 나랑 계속 친구가능 하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내가 너랑 사귀고싶어해도 너 나 안 떠날거야?'
했더니 사실 자기도 나한테 관심은 있었는데 말을 못했데
자기는 남자도 좋아하지만 여자를 더 좋아한다고ㅋ
그래서 오늘 첫 뽀뽀하고 손잡고 걸어다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