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변화에 대해선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며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그보단 KIA에 오면서 ‘자신감’을 찾은 게 활약의 비결이란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좀 부진하면서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였는데, 오늘 홈런이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 또한 실제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홈런이었다”고 말했다.
시즌중 LG로 트레이드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깊은 부진에 신음한 서건창은 올겨울 KIA 이적으로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어렸을 때보다 야구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거기에 너무 빠져서 나 자신을 힘들게 한 시기가 있었다”고 돌아본 서건창은 “고향팀에 와서 편한 것 같고 그게 첫번째”라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도 감사를 전했다. 서건창은 “좋은 감독님, 타격코치님과 캠프에서부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내가 이해하기 쉽게 얘기해 주신다. 내가 단순해질 수 있도록 마음 편하게 해주시는 게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수원을 찾은 KIA팬들의 응원에 대해 서건창은 “팬들이 (응원가에) 익숙해지신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도 육성이 커진 것 같다”면서 “정말 기분 좋고, 기분 좋게 행복하게 야구해야겠다. 그런 마음이 더 커진다”며 다시 한번 ‘행복’을 말했다.
진짜 창이창이 안좋아할수가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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