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자.. 30대..
47일밖에 안사겼지만 사귈때 전애인에게 최선을 다함..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이었고, 상대방이 싫다는 걸 안하는게 정말 최선을 다한게 아니였을까 라는 후회가 밀려와...
연락문제로 섭섭했던게 그 날 술먹고 터져서 전화로 헤어지자고 말 실수해버렸어.. 그 후 전애인은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보일정도로 돌아섰더라... 참고로 전 애인은 연애시 안정감을 제일 중요시 했던 친구였어..
상대도 내가 최선을 다했고 본인을 많이 사랑하는 걸 알고있어. 헤어진 당일 만나서 얘기할 때.. "나한테 사랑이 뭔지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 했어..
지금 헤어진지 3주차고... 2일전에 찾아가서 얼굴보고 처음으로 매달렸어.. 불편한 표정은 없었고 그 날도 약속이 있던지 바빠 보이더라.. 약속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20분밖에 얘기를 못했는데.. 내가 "헤어지고나서 너무 내말만 한 것 같아서 너의 생각을 듣고싶어" 라고 물으니 "그냥 단순한건데.."라고만 하더라구.. 그리고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달래..
아마 이번 주 중으로 답이 올 것 같은데...
참고로 사귄기간은 짧지만 일주일에 3~4번 만나고 여행도 4번갈 정도로 서로 정말 불같이 사랑했어.. 헤어진 전날에도 나한테 "큰일이다. 맨날 보고싶어서.."라고 얘기하고 본인 아이패드 바탕화면에도 우리 둘 찍은 사진으로 해놓고 그랬던 친구인데... 내가 헤어지자는 미친 짓해서 신뢰가 깨진거라면.. 좀더 시간을 갖고 내가 노력하면 될까?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이 미성숙해서 정말 좋은 여자 놓친거 같은데 제발 도와줘.. 나 그동안 진짜 책도 첨으로 사서 읽고.. 진짜 진짜 반성 많이 했어...
나 전애인 많이 사랑해...
만일 부정적 답변이 온다면... 이유가 뭐라 생각하고... 정말 이여자 놓치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제발 도와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