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은

상대가 그만큼 오래 만나고 헤어졌다고 하면

별 신경 안 쓰여?

[둥이2]

알게됐다면 무조건 신경쓰임ㅋㅋㅋ 왜냐면 어떤 느낌인지 아니까...

[글쓴둥이]

어떤 느낌이야??

[둥이2]

뭐 이것도 사바사고 헤어진 이유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7년 만난 전애인한테 고쳤으면 하는 그 사람의 모습이 있었는데 몇번씩이나 얘기를 해도 안되더라고? 예를 들자면 너무 가르치려고 하는 행동이라던가 싸울때 회피를 한다던가 뭐 이런 류의 행동이었어! 근데 진지하게 결혼 얘기 나오면서 문득 생각해보니 내가 이 사람의 그 모습을 평생 안고가면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아니 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고... 그렇게 서로 몇 번 더 얘기했는데도 안돼서 그냥 헤어졌었어ㅋㅋㅋ 한동안 진짜 힘들었고 지금은 애인 있고 하지만 너무 같이 쌓은 추억이 많고 안해본거 안가본 곳 이런게 거의 없으니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랑 같이 했었던 추억들이 생각나더라고ㅋㅋㅋ 물론 미련이 있거나 한건 아닌데 아 옛날에 그거 해봤지~ 가봤지~ 이런 식으로 생각나

[글쓴둥이]

그럼 연락 와도 안 흔들릴 거 같아? 지금 애인보다 과거 전애인의 존재가 더 컸었어?

[둥이2]

연락은 종종 오긴해 그 사람이 아직 나한테 미련있어서ㅋㅋㅋ 지금 애인보다 그 존재가 더 크긴했지 예전엔 근데 내 결정에 의해서 헤어진거고 지금 애인도 있는 마당에 그런걸 생각해서 뭔 의미가 있나싶고 난 그냥 지금 애인한테 충실할뿐이고~~~ 좋아서 만나는거니까 말그대로 추억은 추억일뿐

[글쓴둥이]

2에게
그럼 지금은 지금 애인이 더 커? 얼마나 만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