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인데 연락문제때문에 서로 뚱해있었거든 애인이 (저녁밥 먹고온다는 말 이후로 그냥 잠들어버림)고친다고 한게 이번이 2번째
데이트 하기로 한 바로 전날 갑자기 내가 밤 샐 일이 생겨서 감정 다 풀 새도 없이 만났어
터미널로 데리러 왔는데 평소랑 다르게 안아주지도 않더라고 하루종일 억지로 웃고
그 잘되던 티키타카도 안되니까 쳐진 분위기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서
역까지 데려다준다는데 피곤해보이니까 걍 나 혼자 간다하고 집 오는 내내 울고... 앞으로 일땜에 한달은 못보거든
선거날 잠깐 우리동네 와서 얼굴만 보고 간다는데 그냥 일 끝나면 길게 보자구 했어 애인은 계속 보러오고 싶다고 하구
방금도 잠깐 전화하자는데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부터 나네ㅜ 얼굴보면 눈물날것같아서 선거날 보기도 무서워
왜 이렇게 우는걸까? 뭘까..... 그만만나고 싶은걸까? 지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