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 잠깐 만나서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짝녀가 벚꽃 보러 가자는 거야.
내일 바쁜 하루가 될 거 같다고, 오늘 깊은 잠을 자려면 넘치는 체력을 쫌 빼야 될 거 같대.
그래서 1시간 반 정도 야경 꽃구경 하고 돌아왔어.
짝녀는 신나서 방방 뛰고, 꽃 예쁘다고 사진 찍고 하더라.
그리고 같이 와줘서 고맙다면서 따봉 날려주길래 내가 짝녀 엄지 손가락 잡고 흔들면서, 너 덕분에 꽃구경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맙다고 했어.
이 정도면 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거겠지?
오늘 하루 행복하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