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애인 말투가 별론데 뭐라고 해야할까

연하고 이십대 초라 어린 말투를 써.. 나한테 가뜸

[둥이1]

난 걍 처음에 장난식으로, 진지하게 좋게 말하다가 그래도 안되길래 헤어지자고 했었움 걔 말투에 내가 종종 상처받기도 하고 내가 어린 사람 안 좋아해서
그랬더니 애인이 자기가 진짜 잘하겠다고 잡길래 그 이후로는 얘가 좀만 그런 말투 나오면 내가 바로 야 ㅇㅇㅇ 하면서 째려보면 바로 미안해.. 하더라
이제는 진짜 아예 고쳐졌엉

[글쓴둥이]

ㅠㅠ 그래도 초반이니까 좀 진지하게 좋게 말해야겟다

[둥이1]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면 그냥 술 먹을 때나 아니면 같이 있을 때 진지하게 한 번 말해봐! 나 너 말투때문에 가끔 조금씩 상처받구 그런다구.. 좀만 조심해주면 안될까? 하면서

[글쓴둥이]

ㅠㅠㅠ 웅 ㅠㅠ 계속 그러면 그렇게 해야겟어 고마워 둥아!

[둥이1]

쓰니 남친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먼가 걍 아직 어린 티 못 벗은 남자들은 좋게 말해도 잠깐이지 안 통하더라ㅋㅋㅋ큐ㅠㅠ 충격이 한 번 있어야함

[글쓴둥이]

하 ㅠㅠ 군대 갔다온지도 얼마안돼서 더 그런거 같아

[둥이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똑같네.. 얘는 군대 갔다온지 얼마 안됨, 누나 혹은 여동생 없음, 여사친 없음, 어렸을 때부터 친한 남자애들이랑 욕하면서 놀아왔음.. 이게 다 합쳐져서 진짜 처음에 난리였어 난리

[글쓴둥이]

헐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모라고 말햇오 둥이는??

[둥이1]

글쓴이에게
난 처음에 위에처럼 항상 좋게 말했눈데 진짜 오래가면 일주일? 가고 결국 똑같긴했엉ㅋㅋㅋㅋㅋㅋ쿠ㅜㅜ
그래서 헤어질 때 내가 진짜 울면서 난리침.. 하필 그때 간 곳이 커플도 많은 곳이었는데 다른 커플들 다 너무 이쁘게 말하고 다정하게 있는데 얘랑 나는 또 다투고 있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고 다 싫은거야..
너는 오늘 다른 사람들 보고 느낀 거 없냐고
나는 느낀 게 많아서 이제는 너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랑 맞춰가기도 싫다
내가 너랑 좋으려고 연애하지 니 가르치려고 연애하냐고 너같은 사람이랑 더이상 말하기도 싫고 꼴도보기 싫다고 했어ㅋㅋ쿠ㅜㅜ
애인이 막 울면서 잠깐만 이야기하자 했는데 걍 다 무시하고 먼저 집 갔었지..

[글쓴둥이]

1에게
ㅠㅠㅠㅠㅠ 잠만너무 슬프다… ㅠㅠㅠ 둥이 고생했겠다 진짜 ㅠㅠ 이게 또 상대방도 내가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습관이니까.. ㅠㅠ 에호ㅠㅠ 속상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