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은 "조금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교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범수가 김재환을 상대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 감독은 "(김)재환이가 이전부터 좌투수에 약했다. 올해는 표본이 적지만, 작년까지는 범수가 좌타자에 강점이 있었다. 최근 3년간 상대 전적에서도 범수가 워낙 좋았다"면서 "사실 (이)민우를 올리려 했는데, 첫 타자를 좌타자로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딱 한 타자, 원포인트로 범수를 올린 것이고, 민우를 바로 붙이려고 했다. 사실 볼넷 볼넷만 아니였으면 (한)승혁이가 재환이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날 한화는 타선에서도 대폭 변화를 줬다.
최인호(좌익수)-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최 감독은 "일단 1경기를 치렀지만 페라자가 3번에서 좋지 않았다. 반면 채은성은 좋았다. 페라자와 노시환을 붙이는 것을 유지하면서 수정한 결과다. 개인적으로는 문현빈이 6번 타순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 1번 타자들이 좋지 않아서 문현빈이 가게 된 것이다. 다행히 (최)인호가 어제 2개 쳐주면서 (리드오프) 고민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밤수는 한명 상대하려고 올렸는디 쓰리런을 맞았구나^^ 껄껄껄현빈이 6번으로 내려줘서 고맙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