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막내 잘한 건 안 물어보세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신인 유격수 이재상(19)이 전날(12일) 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쳐 보인 것을 칭찬해 주고 싶은 사령탑의 마음이었다.
홍 감독은 "야구 선수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실전 선수'라는 말을 하는데, 이재상이 그렇다"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훈련하고 있기도 하지만, 분명 어린 나이답지 않은 안정감과 과감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것일까. 루키 이재상은 이번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보이며 홍원기 감독을 방긋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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