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 우승 했을 땐 다 이룬 거 같았고 더 바랄 것도 없었음
전원 재계약 + 꼬감 확정났을 땐 월즈 우승보다 행복했음
이 스토브로 걍 처참해지고 구질구질해질 때까지 성적 상관없으니 평생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한화한테 3:0으로 진 날 패자 인터뷰 후에 져도 상관 없으니 연습 환경만 제대로 주어지면 좋겠다 생각함
딮기한테 3:0으로 이긴 날 msi만 가게해달라고 생각함
한화한테 3:1로 이긴 어제부터 우승까지 꿈꾸게했음
솔직히 여기까지 온 거 힘들었던 거 알고 무엇보다 그 어떤 팀보다 힘든 상황이었던 거 다 알잖아
하지만 응원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계속 발전하는 실력으로 기대하게 만든 건 티원이었음
아쉬운 장면들이 너무 많고 사소한 실수들이 눈에 밟힘
근데 상대가 정말 잘했고 우리도 그 상황 속에서 정말 노력하는 게 보였음
나 솔직히 작년 써머에서 너무너무 화나고 힘들었는데 이번 시즌은 그냥 아쉽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들 고생했겠다가 끝인 거 같아
여기 있는 팬들도 비슷한 마음일 거라 생각함
앞으로도 같이 응원하자 티원 언제나 화이팅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