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대회에서만 쓸 생각인가봐
우리팀 올지 미국갈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관리 받는거 자체가 너무 다행이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정우주에 대해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 훌륭한 친구다. 야간 운동이 없는 날에도 스스로 자기의 운동을 한다. 후배들이 다가와서 질문을 해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많이 알려준다. 후배들이 그런 점을 보면서 본받는 선수다. 인격적인 면에서 좋은 선수라 지도자들이 크게 터치할 것이 없다. 자기 관리까지 잘 한다"면서 "우주 같은 선수는 한국 야구를 위해서 혹사시켜서는 안된다. 올해 전국 대회에서만 쓰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주고 전학 이후 정우주는 3학년이 되는 올해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전주고 코칭스태프도 정우주에게 올해 2월말까지는 공을 만지지 못하게 했고, 트레이너를 붙여 하체와 코어 훈련만 집중적으로 시켰다. 그리고 동계 훈련이 모두 끝난 후 연습 경기부터 공을 잡기 시작했다. 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이마트배 대회는 아쉽게 마쳤지만, 이제 그가 남은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 그리고 어떤 진로를 선택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