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내 입장에선 그럴 순 있지만 입밖으로 내뱉는 순간 선 넘는 말을 아끼고 있었거든 (서운하고 걱정되는 것들)
근데 내가 말을 안 해도 서로 불편한 티가 나니까 결국 얘기가 좀 나왔을 때 그냥 나는 이런 마음이었다고 솔직히 말했어
근데 너한테 이걸로 뭘 강요할 셍각도 없고 탓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나는 이런 마음이라 그동안 우리 관계가 좀 삐걱거렸던 거 같다고 하니까
네 마음 뭔지 이해는 하고 네가 좋은 애인 거 아니까 넘어가지 다른 사람이었다면 너 지금 가스라이팅한다고 느꼈을 거라는 거야..
이거 보고 좀 충격받아서........
이후에 우리 사이에 얘가 바빠서 나만 얘 기다리고 얘가 나 객관적으로 서운하게 하는 일 많은데 그 뒤로도 가스라이팅이라 할까 봐 아무것도 못 말하겠어
내가 장난으로 삐죽이는 이모티콘 보냈는데 얘가 왜 또...이러는 거 보고 심장이 철렁하더라 나 설마 질리게 했나 하고
이미 수많은 걸 참고 있는데 (술 마시고 연락두절, 다른 사친들이랑 장난으로 플러팅, 말 없이 이성 있는 취미 활동 모임 잡기)
...그만하는 게 맞겠지..? 아님 한 번 더 말을 해볼까..
이걸로 얘기한 게 벌써 몇 번이라 지쳤나 봐
심지어 마지막 얘기 때 들은 게 가스라이팅이란 말이라 의기소침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