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려고 했던 애인이랑 헤어진 지 1년 반 정도 됐어 1년까진 진짜 이게 죽은건지 살아있는건지 모를 정도로 정신 놓고 살았고
1년 좀 지나고는 살만해졌어 그러고 1년 3개월 정도 지나고 지금 애인 만났고..
지금 애인이랑 너무 잘 맞아 정말 소울메이트 같고 어떻게 이렇게 나랑 비슷한 사람이 나를 이렇게 좋아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야 이 사람이랑 결혼까지도 얘기하고 있고..
이제는 정말 전애인 다 잊었다고 생각했어
그러다가 오늘 애인이랑 전애인 동네에서 만나기로 했거든 맛집 있어서 퇴근하고 먹기로 했어..
근데 진짜 거짓말 같이 전애인 집 근처 쯤부터 심장이 너무 뛰고 눈물이 나는거야
보고싶다거나 그런 건 아니거든 근데 진짜 미치겠다 내가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 애인 조금 있으면 도착할텐데 아 진짜 어떡하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