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9호 홈런을 친 뒤에는, 기록을 더 의식하게 되더라. 빨리 기록을 세우고 싶어서 오늘 욕심을 부렸다"고 털어놨다.
해결책은 남달랐다.
많은 선배들은 그동안 비슷한 상황에서는 "세 번째 타석부터는 욕심을 버렸고, 그러니 홈런이 나왔다"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김도영은 "사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욕심을 부렸는데, 그때 실투가 와서 홈런을 쳤다"며 "운이 좋은 하루였다"고 씩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