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모임에서 만난 잘 모르는 오빠가 연락이 와서 한 2주일은 간헐적으로 연락하다가
운동하는 날 끝나고 밥먹자고해서 약속 잡았는데 어쩌다가 내가 같이 운동하는 친구를 데리고 갔어…. 어쨌든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 어색할까봐?
근데 그 날 춥다고 하니까 차에 가서 외투도 챙겨주고 새벽에 30분 거리 같이 걸어서 집도 데려다주고 해서 나도 호감이 생겨서 그 날 이후로 매일 연락하고 있는데
자기는 일찍 자는 사람이라고 해놓고 매일 새벽까지 카톡하고 왜 안자냐고 하면 너 잠안온다며 이래
그래놓곤 만나자는 소리를 안해!
이전에 몇 번 뭐 하자고 해놓고 흐지부지 된 적 있어서 나는 오빠가 뭐 하자는거 안믿는다 맨날 무산되지 않냐 하니까 자기는 진심이었는데 내가 확답을 안줬대 난 항상 확답이었거든?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한 오해는 풀렸는데 그 이후로 새로 생긴 식당 얘기 나오니까 내가 그날 저녁 먹을 때 데려갔던 그 친구랑 가라는거야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려고 해도 말투가 또 너무 친구 대하듯이 말해서 주저하게 되네…
그래도 맨날 연락하고 하는데 만나자고 안하면 이미 친구존에 들어가버린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