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코인 커뮤에도 올려볼거야
내년에 결혼하려고 준비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식장 먼저 잡자고 하는 중인 34 29 커플이야
보통 애인의 일상 정말 사소한거까지 알려주고 알게 돼
우리가 사정상 일을 안하고 24시간 가까이 디코를 하거나 전화를 하거든
그렇다보니 정말 뭐하는지 모를수가 없고 디코 기능중엔 화면 공유라고 모니터 화면 그대로 캡쳐하는 기능이 있어
평소에 컴퓨터 한명이하면 다른 한명도 들어와서 구경한다던가 고걸로 이제 대화를 한다던지 늘 실시간 소통을 했어
뿐만 아니라 하는 생각도 정말 거짓없이 투명하게 나눈다고 생각해
내가 거래소를 다녔었기 때문에 어느날 코인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거야
엥 코인에 갑자기 관심이 생겼나?해서 설마설마 했는데 코인 해보고싶다고 했고
그럼 내가 이미 물려있는 코인 10몇만원어치를 보내줄테니 지갑 줘봐라..그걸로 연습 먼저 해봐 매수 매도 해보고 놀라고 줬는데
어느날 짜잔 하고 보여주는데 몇백?정도 인거야
엥 나몰래 원화 충전한거야..? 하니 응..그렇게 됐다 이걸로 열심히 해보겠다 근데 선물은 뭐야? 바이낸스는 뭐야? 하고 선물에 관심갖더라
선물은 미래에 어떻게 될지 숏/롱을 잡아서 큰 리스크 큰 이익을 보는 투자중 하나야
난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위험하다라기 보단 어떻게 희망이 사람을 망치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거만큼은 하지 말라고 했어
화도 내고 진짜 하지말라고 여러번 얘기해서 알았어..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하고 마음 접은것 같았어
그리고 코인도 잘 되다가 안되다가 하니, 난 처음에 내가 준 코인으로만 해보라 했지 왜 벌써부터 초심자(?)가 큰 수익부터 보려고 하느냐
발만 담그랬더니 몇백이라니..하니 아..사실 또 넣었다는거 그래서 천만원이래
업비트에 천만원있더라ㅋㅋ 올코인으로
???또 나몰래 충전한거냐 하니 어제 했고, 속이기 싫으니 지금 겸사겸사 말한거다 미안해 봐줘~~ 나 정말 도전해보고싶어서 그래
뭐 이런식으로 결국 말했으니 몰래 한건 아니다 라고 계속 그러길래 음..진짜 열심히 해보려나 보네
내 돈도 아닌데 본인만의 투자를 해보겠다는데 어쩔 수 없나 싶어서 그럼 잘해보라고..엑셀 투자 시트까지 만들어줌 ㅋ
그러다 친구 결혼식 다녀오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물로 성공? 암튼 몇억 크게 벌고 지금도 전업 투자하는 친구 하객으로 만나서
그새 선물을 어떻게 하는지 배워온거야
너무 궁금해서 해보고싶었는데 잘됐다 걔는 얼마 벌었대 나한테 이렇게만 하고, 잃으면 재능 없구나~하고 접으라네? 하고 응원을 바람..
어차피 선물 하는 돈은 업비트에 있는 그 1000만원으로 하는거기 때문에 더 충전을 한건 아냐
실질적으로 업비트로 거래하다가 잃고 따고도 여러번 했지만 큰 손실은 본 적 없었어(정말 열심히 함 10시간 이상 차트만 보고..)
아무튼 코인도 선물도 항상 디코나 전화로 들으며 본인만의 방향..생각.. 이런거 듣기싫어도 정말 열심히 조언해주고 잘 들어줬어
난 이제 정말 관심이 없거든.. 관심없는거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들어준다 생각해봐 ㅠㅠ
그럼 친구가 하는 조언을 꼭 지켜서 안전하게 해라.. 레버리지 20배이상 땡기지 말랬으니 그렇게 해라 했는데
선물이라는게 정말 홀짝과도 같아서 걍 50%로 맞추면 이익보는거야 내눈엔 그거 미래 행보? 아무도몰라ㅋㅋㅋㅋ 걍 해보고 아니다싶음 바꾸는거야
역시나 좀 딴다 싶으니 내가 잘하나? 나 잘맞추네? 이거 완전 돈복사네? 싶어서 결국 고배율도 만지고 분산투자도 안하고 쌩올인도 하고
내가 정말 잔소리 심하게 했는데도 친구 조언 안듣더니 그 1000만원이 한번에 청산당함
아...다신 안해... 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 스트레스도 이제 내가 풀어주게 된거야
글이 너무 길어지는데.. 다신 안하겠다며 3일 뒤 또하더라 이번엔 안전하게 잘 해보겠다고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겠대
알면 뭐해?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 익절도 잘 못하고 손절도 잘 못하는데(이게 선물의 가~~~~장 무서운 점)
아무튼 또 하는거 자체에 내가 다신 안한다며...왜 또하냐 잔소리 했고 그것도 결국 시작은 200이었는데 800까지 만들어놓고 800 한번에 청산당함
정말 다신 안할거래 본인이 얼마나 뱉은 말 잘 지키는지 알지? 하면서 에휴 돈아깝다..또 앓는소리 하길래
그래..이번에는 진짜 교육비 크게 냈다 생각하고 다신 손대지마라.. 믿을게! 했는데
아씨 방금 또 디코로 전화하다가 코인 방송 기웃거리길래 왜 저런걸 또 보고있냐 하니 그냥 요즘 코인시장 어떤가 궁금해서~
가볍게 코인 얘기를 하다가.. "내가 혹시 다시 선물하면 어떡할거야?" 하길래"에이 안하잖아~ㅋㅋㅋ" , "나한테 또 화낼거야??ㅋㅋ" "당연하지, 근데 뭐 화내고 말고가 아니라 어차피 안하잖아~"
"몰라~" 이러길래 엥 ?
"지금 설마 또 선물해?"
"안해안해 ㅋㅋ 장난이야 그냥 물어본거지 어쩌나 해서"
"진짜 아니지?"
"당연하지.."
"그럼 지금 당장 바이낸스 로그인 해봐"
"왜? 안한다니까?"
"그니까~ 안하니까 잔고 0인 계정 보여줘보라고 "
"내가 말하잖아 안하고 있다고..좀 믿어줄래? 이상한거에 갑자기 집착을 하네"
"이정도 말했으면 짜증나서 그냥 보여주겠다 .보여달라니까? 뭐 진짜 해?"
"아니 지금 너 좀 이상하잖아.. 내가 장난친거에 진짜로 보여달라고 난리치니까 더 보여주기 싫은데?"
"????지금 당장 안켜면 하는걸로 안다 장난하나? 이거 완전 하는 냄새 장난아니네 어이가없다 목숨걸고 안한다 이거지? 그럼 믿을게"
까지 말하니까 "사실..한지 이틀밖에 안됐어, 그리고 속일 생각도 없었고 자기가 화낼 생각에 너무 무서워서 말이 바로바로 안나오네. 너무 무섭다 근데.. 그렇게까지 화내지마. 내가 이번에는 정말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서 다시 해보는거야. 지금 말하는거야 더 늦기전에.."
라고 소리를 해서 내가 진짜 평소에는 착한데 아주 나쁘게 비아냥 대면서 막 소리질렀어
내 주식 고수 남지인한테 위 사실 그대로 말해봤어
근데 지인도 핀트를 잘 못잡는지 중점을 '코인을 다시 시작한것'에만 잡더라 (막 그부분은 사실~ 남자가 투자를 처음 시작할땐 잃은 돈이 아까워서 어쩌고저쩌고~~잡소리함)
내가 화난 부분은 '나를 속이려 했고, 대화보면 알겠지만 속이기는 했고(추궁해서 실토한거니까),이제서야 말한거' 이 세부분이거든?
또한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면서 지내는데 이틀 전에 한거를 당장 어제 우리가 만나서 데이트를 하면서 같이 있었는데 말한마디 안했다가 오늘 와서야 말을 한다고.........
너무 실망스러워서 그냥 우리 연애까지만 하고 말까? 이런식으로 말하니 애인도 화나서 그런말 쉽게 하지말라면서 본인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미안한데 화좀 풀라며 전화를 미친듯이 했어
나는 아무말도 하기 싫고 사실 할 말도 없음 화밖에 더내? 전화 다 제꼈더니 무슨 50몇통을 계속 해대서 휴대폰을 아예 쓸수가 없게 함
쓰다보니 또 개빡치네 이거 내가 넘어가줘야 하는 부분이야?
저게 사소한 거짓말이야???? 끝까지 안숨겼으니 된거야? 내가 너무 화낸거야?
전화하지말라고 소리지르고 끊어도 끊어도 계속 전화해 받으면 끊지말라고!!! 하고 또 끊었고 끝까지 안받으니까 이젠 자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