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휴학생이고 걔는 재학생이야. 요즘 시험기간이라서 밤을 많이 샌 거 같더라고..
시험 끝난 날 노느라 연락도 잘 안되고 그 다음날 나랑 만나기로 했었는데 연락이 잘 안돼서 그냥 약속 파토냈어..
평소 같았으면 내가 좀 서운해서 파토내면 나한테 먼저 연락이라도 했을텐데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가버렸어.
자기는 친구들하고 노는 것도 나 신경쓰여서 많이 못논다면서 자기도 애쓰고 있대. 그런데도 내가 뭐라하면 자기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더라
되게 다정한 애인였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내가 더 투정부리게 된 것 같긴해..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내 생각도 말해서 화해를 하긴 했는데 뭔가 애인 태도가 예전이랑 좀 다르게 거만한..? 느낌이야.
그리고 태도가 변한 이유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나와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문제래. 예전부터 가끔 이런 시기가 있었대.
내가 과민반응하는걸까? 그냥 시간을 좀 두고 지켜봐야할까? 아니면 내가 앞으로는 재거나 따지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