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자기얘기 하는 거 안 좋아하는 편인데
입사한 지 얼마 안 됐고
지금 동료들 한 3, 4명이랑 출장 중임
근데 일이 너무 고되고 바빠서 회사 관련 얘기뿐만 아니라 뭔 얘기 자체를 나한테 아예 안하길래(하루에 카톡 지금 10개미만임. 전화도 3일만에 방금 처음 함)
내 일상 얘기해도 반응없길래
나도 할 말이 없으니까
그래서 일은 어때?
사람들이랑은 어때?
이런거 물었는데
아 A랑 좀 안 맞는거 같아라고 하길래
어떤면이 안 맞는데?
라고 했거든.
근데 ㅇㅇ아, 나 네가 이렇게 꼬치꼬치 캐묻는거 싫어.
이런거 왜 자꾸 묻는거야?
그렇게 자꾸 물어보면 취조당하는 거 같아서 기분 나빠.
라고 하거든.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
나는 내 얘기 주저리주저리 풀어놓는 거 좋아해서
어디가 기분 나쁜 지 모르겠어